작성자	반채아	작성일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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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외공연 날이 왔다!!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출국 했다. 처음으로 미국에 가는 거라 많이 기대되고 떨렸다. 10시간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관광을 하고 오후에 프레즈노로 가서 미국 친구들과 연습을 했다. 처음 만나서 조금 어색했지만 금방 친해졌다. 그리고 홈스테이 할 미국 배우 Gigi의 집으로 갔다. 나는 조은이 언니 윤후언니와 같은 집에 머물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셋째날에는 Valley 어린이 병원에서 자선공연을 했다. 미국에서 처음 서보는 무대여서 많이 떨릴것 같았는데 막상 공연을 해보니 생각보다 떨리지 않았다. 우리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즐겁게 관람해주어서 그런것 같았다. 또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서 공연을 할수 있어서 뿌듯했다. 다음 날에는 준호오빠 윤후언니 미국 아로언니가 TV쇼에 대표로 출연을 했고 목요일에는 준호오빠 세윤이 오빠, 미국 아로언니가 대표로 라디오에 출연을 했다!(내가 직접 출연하는 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멋졌다^^) 금요일에 드디어 Clovis Veterans Memorial Auditorium에서 첫공 하면서 두번의 공연을 하고, 토요일에도 막공까지 두번의 공연을 하면서 총 네번 공연을 했다. 외국인들 앞에서 우리나라의 이야기 '평강과 온달'을 보여준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해서 그런지 네번의 공연을 모두 잘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다. 같은 무대에서 공연한 미국 배우들과 헤어져야 하니까...


일요일에는 내가 머물던 홈스테이집(Gigi의 집)에서 바베큐 풀 파티를 했다. 바베큐와 저녁식사는 정말 맛있었다. 홈스테이를 해주신 미국 친구들의 부모님들의 정성이 가득 담겨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밥을 다 먹고 우리는 Gigi집에서 조금 놀았다. 은민이 언니와 세윤이 오빠가 수영장 한가운데에 있어서 준호오빠와 내가 두사람을 물에 빠뜨리는 척 놀래켜 주려고 했는데 내가 은민이 언니쪽으로 간 사이 준호 오빠가 은민이 언니와 나를 놀래켜서 아~주 깜짝 놀랐다 ㅠㅠ


하지만 그런 장난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렇게 모두 즐겁게 지내다가 헤어질때 미국친구들이 다 울었다..나도 눈물이 나왔다. 너무 슬펐다(흐에엥) 미국친구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지는게 실감나지 않았다. Gigi의 가족들도 우리 모두에게 친절을 베풀어주고 항상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주어서 그곳이 꼭 내집 같았다. 틈틈이 우리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시고 정말 잊지 못할 따뜻한 가족이었다. 그래서 더 너무너무 헤어지기 싫었다. 또 한국에가기도 싫었다. 하지만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서 갈 수 밖에 없었다. 짧은 9일 동안 정말 즐겁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꼭 꿈을 꾼것만 같다. 프레즈노의 가족들과 공연 그리고 모든 추억들을 결코 잊지 못 할 것이다. 아침에 집에서 눈을 떠보니 Gigi와 프레즈노가 너무 그리워서 눈물이 났다. 오랫동안 그리움때문에 힘들것 같다. 다음에 또 해외공연 오지션에 합격해서 이렇게 좋은 경험과 뜻깊은 시간을 갖고 싶다. 그때도 Gigi와 함께 하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