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지예	작성일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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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후기

나의 두번째 해외공연이 끝났다. 이번에는 특히 내 인생에서의 다시는 못해볼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한것같다.
나는 사실 미국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중이염이 있어서 비행기가 무서워 많이 걱정하고 불안해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미국공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도착하자마자 금문교와 피어39를 갔다. 금문교는 인터넷 등에서 많이 보아서 잘 알고있었지만 피어39는 처음이었다. 금문교는 역시 거대했으며 내가 생각하는 미국의 이미지가 담겨있었다. 피어39는 항구??컨셉인 쇼핑몰같은 거리였는데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프레즈노로 가기 전 인앤아웃 버거를 먹고 3시간동안 버스를타고 프레즈노로 이동했는데 연습실에 가보니 미국단원들이 먼저 연습하고 있었다. 연습하는모습을 보는데 과연 내가 1주일안에 미국단원들 이름은 외울수 있을지, 친해질수 있을지,,생각했다. 나는 Brooke네 홈스테이였는데 첫날부터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게임도 같이 했다. 특히 우리 선물을 진심으로 좋아해주셨는데 감사했다:)
한국단원과 Coral은 병원에서 자선공연도 했다. 비록 공연장에 비해서 매우 작은 공간이였지만 분위기가 매우 재미있었다. 끝나고 같이 이야기를나누는데 리액션이 좋은 아기가 인상깊었다. 공연을 마치고 한 쇼핑몰에가서 쇼핑을 하고 연습을 했다. 한국에서 연습을 했던 바탕으로 미국에서 연습을 하니 조금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 끝나고 Brooke의 언니가 간다는 댄스파티에 갔는데 한국에선 보지 못했던 광경들을 보았다. 미국의 문화는 한국보다 개방적이고 즐기는 느낌이 있었다.
우리는 한 트램펄린장에도 갔다. Gigi네 엄마께서 우리에게 선물해주신것이다. 여러 재미있는 것들이 기억에남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 보낸것같다. 또 연습을하러가서 귀족들끼리 많이 맞춰보았다. 내가 그때 부채를 잘 활용하지 못했었고 교회에서도 리허설을 했는데 정말 모두가 열심히했었던것 같다.기존 팀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과 맞춰보는데 분위기가 너무 새로웠었다. 한미합작이라는게 그냥 미국에 가서 공연하는것이 아닌 미국사람들과 함께 연습, 공연한다는 의미가 있는것같다.
발렌타이데이라고 함께 쿠키도 만들고 리허설도 했다. 아침에는 브룩 엄마께서 타겟이라는 마트에도 데려다주셨는데 미국은 마트 하나도 정말 크구나,,느꼈다. 우리는 공연을 총 4번을 했다. 내가 제일 걱정했던 부채부분에서는 크게 실수를 하지 않았지만 자잘한 부분에서 실수를 했던게 너무 후회스럽다. 나는 우리가 이렇게 의미있는 장소에서 미국아이들과 공연을 하는게 이번아니면 또 언제할까,,싶었다. 특히 이번에는 홈스테이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셨는데 가족분들, 브룩, 고양이들까지 너무 그립다. 특히 할머니께서 우리의 이름이 적힌 브라우니를 만들어주셨는데 절대 잊지 못할것같고 매일매일 아침, 저녁으로 밥 주시고 데려다주셔서 정말 감사드렸다.몇일전까지 바로 같이 지내던 식구들이 지금 지구 저 멀리있다니,, 1주일이 진짜 훅지나간것같다. 특히 마지막날에 Gigi네 집에서 다함께 껴안고 울었는데 흡사 정기공연 쫑파티 끝난 모습과 비슷했다. 꼭 다시한번 볼수있으면 좋겠고 볼수 있으리라 믿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