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조은	작성일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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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후기

이번 평강과 온달 해외공연은 정기공연으로 했었던터라 미국에서는 어떻게 할까 기대가 많이 되었던 것 같다.

비행기를 9시간 타고 우리는 미국 프레즈노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금문교 앞에서 사진찍고 피어 39에 가서 바다사자도 보았다. 그리고 연습하기 전에 인 앤 아웃버거도 먹었다. 양이 엄청 푸짐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연습은 7시 30분까지이어졌었는데 연습을 끝나고 가자마자 잠이 바로 들었던 것 같다.

둘째날에는 첫째날보다는 조금 쌀쌀했다. 우리는 자선공연을 하러 8시부터 일어나 9시까지 병원앞에 모였다. 분장은 하지 않은 상태로 되게 짧게 공연을 하였는데 정말 아쉬웠다. 이때는 실수가 무척 많았던터라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낀 공연이였던 것 같다. 그래도 관객들은 많이 좋아해주시고 그래서 다행이였던 것 같았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우리는 쇼핑하는데 모여 떡볶이도 먹고 밥도 먹으며 자유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자유시간이 끝나자 우리는 금요일날 있을 공연 연습을 하러 열심히 연습해보았다. 이날도 역시 연습을 하고나서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셋째날에는 비가 왔었다. 그날은 Gigi네 어머니께서 트렘플린을 보내주셨다. 도장도 손등에 찍고 양말도 받았으며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다. 놀고나서 평강,온달, 아로는 생방송을 하러 떠났고 우리는 마저 연습을 했다. 부채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았다. 특히 귀족들끼리도 잘 안 맞는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더 맞추어봐야할 것 같았다.

넷째 날에는 아침으로 베이글을 사주셨다. 그날은 발렌타인날이라 편지를 써드리려고 편지지도 샀었다. 나는 발렌타인데이가 그렇게 큰 기념일인지 알지 못했었다. 그렇게 편지지를 사고 우리는 쿠킹을 하러 갔다. 쿠키를 만드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처음 알았다. 그래도 재밌었던 일이였다.

드디어 대망의 공연 날이왔다 !!
우리는 4시 30분쯤에 일어나 준비를 했다. 첫공이라 많이 떨렸지만 모두가 잘해낸 것 같았다. 오후 7시 공연도 남았던 터라 우리는 Gigi네 어머니께서 브런치를 해주셔서 먹으러 갔다. 그리곤 각자 집으로 흩어져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만나 공연을 했다. 막공은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던 것 같다.

이젠 막공이다. 이제 더 이상 평강과 온달 공연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아쉽고 더 잘하고 싶었다. 막공은 역시 그래도 막공다웠던 것 같다.

그렇게 한국으로 떠나야되는 날이 오기전날 우리는 모두 부둥켜 안고 울었다. 서로 번호교환도 하고 꼭 연락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이 많았던 미국팀이 그리울것이다. 너무 빠르게 흘러간 시간이였지만 함께라서 좋았고 모두들 그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