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나현	작성일	2020-08-20
첨부
막공 후기^^

8월 16일 애번리 마을에서의 마지막 루비가 되는 날!^^
나에게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과 공연이 되었다.
토요일 날 3번째 공연이 끝나고 연출 선생님께서 에너지가 너무 부족 하고, 예술점은 약했어도 기술점은 높았는데 그것까지 낮아져 버리니 극이 재미없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스스로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말씀을 기억하며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해내고 싶었다. 내가 정했던 나의 루비는 진짜 신나게 때론 당당하게 또 예쁜 척 귀여운 척하면서도 밉지 않게 굴고 예의를 갖출 땐 갖추고...등등 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그렇게 떨림 속에서 오른 무대 위!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까 너무 행복하고 즐거워서 마구 즐겼던 거 같다. 에너지는 점점 생기고 마지막 커튼콜까지 그 에너지가 이어졌다. 그렇게 끝이 난 마지막 안무와 노래~ 마지막 포즈를 취하고 무대에 서 있는데 관객석에서 엄청 많은 박수를 보내주셨다. 그래서 바라본 관객석! 이렇게 많이 와주시고 환호해 주시다니 그 전 공연들에서도 분명 같았을텐데 신기하게 이번에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그렇게 하나의 새로운 좋은 감정이 생기고, 무대 위에서 바라본 관객석 또한 잊지 못할 한 장면이 되었다. 행복하고 즐거웠던 여름 안에서 우리는 또 이렇게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느끼고, 크게 성장해 간다. 이 여름밤도 잊지 못할 거 같다♡ (・´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