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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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온라인 연습 후기&나의 다짐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이버 첫번째 연습도 극단에서 하지 못하게 되었다ㅠ
이번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꼭 정상적으로 극단에서 다같이 하고 싶었는데 내 바람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정말 아쉽다ㅠ 빨리 극단에서 수업하고 싶다!
아무리 그래도 수업 안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1교시에는 봉다룬 선생님이 연기 수업을 해주셨다.
먼저 발성,스타카토를 했다.스타카토를 이용해 우는 연기도 해보았다(크흠;;)
그리고 시선 연습을 했다.눈 오래 뜨기 연습을 했는데 화면을 네모로 한번 그리고 나서 깜박이는 것이다.눈이 아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로 열심히 했다^^
선생님이 만약에 이렇게 해봤는데 계속 눈이 깜박여진다면 눈물약을 넣어보라고 하셨다.하지만 너무 많이는 넣으면 안되고 공연 전에만 한번 넣으라고 권해주셨다.나는 그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다행이다^^)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아픈 연기,소름 돋았을 때 연기 등을 해보았다.
손톱 다친 연기,소름 돋았을 때 연기,열이 나서 아픈 연기를 해보았다. 만약에 내가 심하게 아파본 적이 없으면 간접 경험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보라고 하셨다.내가 심하게 아팠던 때를 떠올리니 저절로 표정이 찡그려졌다ㅜ
동물 흉내도 내보았다.원숭이 흉내를 내봤는데 웃음이 절로 나왔다ㅋㅋ
그리고 영화도 보았다.영화 배우들은 동물을 통해서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한다.
원숭이,새를 본따서(?) 연기를 하는데 와~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나도 그렇게 동물 혹은 특이한 사람을 본따서 캐릭터를 만들어볼것이다.
영상의 끝에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줄거리를 설명해주셨다.간략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책을 읽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잘 파악되었다.

보이스 수업때는 김진경 선생님이 진성,가성에 대해서 알려주셨다.나도 노래를 부를 때 많이 고민하던 부분이였다.선생님이 가성에서 진성으로 넘어가는 방법도 알려주셨다! 연결할때는 낚아채듯이 하라고 하셨다.그리고 성대를 예열하고~
오늘은 조금 새로운 것을 알려주셨다.입에 바람을 넣고 후후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다.이것을 하면 빨리 목을 풀 수 있다고 하셨다.공연때 활용해야겠다^^
역시 사이렌과 혀 굴리기도 했다.혀 굴리기를 할때는 혀뿌리가 너무 아팠다ㅜ
이제 예열이 끝났으면~ 노래로 넘어갔다! 이번 말괄량이 길들이기 송1,2번만 들어봐도 전체 노래가 얼마나 아름다울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문제는 고음이였다.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노래를 전문가(?)이시니 고음도 너무 잘 소화를 하시는데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노래를 잘 부르는 편도 아니다...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김진경 선생님이 1번송은 휘휘로 불러보고 2번송은 90마디까지 튀튀로 부르다가 약간 파트가 바뀌면 휘휘로 불러보라고 하셨다.훨씬 잘 됐다!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해서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노래 만큼이나 잘해서(무리인가..;;)꼬오오옥 멋진 공연 올리고 싶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화이팅! 극단서울 화이팅!

나의 다짐
이번이 벌써 나의 3번째 공연이다! 이렇게 하나하나 극을 완성해내고 막을 내릴때마다 공연을 잘 해낸 나 자신이 너무 뿌듯하고 열심히 달려와준 우리 A팀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단장님과 연출선생님!
이렇게 우리가 극을 무사하고 멋지게 올릴 수 있도록 제일 많이 도와주신 분들이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나에게 정말 새로운 이야기이다.전에 읽어보기는 했어도 이렇게 연극을 직접 하게될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리고 내용을 까먹기도 했었다;;
나에게 너무 새롭게 다가온 말괄량이 길들이기! 잘 해내고 싶다!
극단을 3번밖에 다니지 않았지만 할때마다 노래도 너무 감명깊고 대본도 정말 좋다.그래서 더더 큰 역할을 꿈꾸고 싶어지는 것 같다.내가 꼭 잘해내보이고 싶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극단에서 모여서 연습하지도 못하고 있어서 진짜 너무너무 아쉽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날이 토요일이다.주말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극단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온라인으로밖에 못해서 너무 아쉽다.그런 만큼 말괄량이 길들이기 집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도 후회없이 보고,공연도 후회 없이 잘 해내고 싶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화이팅! 극단서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