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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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온라인 연습 후기

오늘도 코로나 때문에 줌과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미 우리가 같이 극단에서 연습하지 못 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늘도 온라인 연습으로 한다는 셋째주 소식을 보고 실망했다. 이 코로나가 언제쯤 없어질까...ㅠㅠ

1교시에는 온라인 연습으로 7장부터 끝까지 대사와 무용을 했다. 내가 나오는 송이나 무용에서는 일어나서 연습을 했다. 선생님이 노래를 바뀐 MR로 넣어주셔서 그거대로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번 시간에 줌 수업 때 노래 반주가 더 낮아져서 원래 연습하던게 아니여서 어디에서 들어갈 지 몰랐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온라인 연습에 넣어주셔서 내가 어디에서 들어가야 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대로 연습을 했다. 대사도 다시 한번 가이드와 연습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제법 비슷해졌다. 영상 뒷부분에는 무용을 넣어주셔서 따라 췄다.

2교시에는 줌으로 Valerie 선생님과 대사만 읽었다. 1장부터 끝까지 대사만 읽고 혹시 억양이나 발음이 잘못된 게 있으면 Valerie 선생님이 고쳐주셨다.
정말 꼼꼼히 봐주셔서 내가 어디가 잘못됐는지 확인하고 대본에 표시할 수 있었다. 나는 잘못된 곳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잘못된 곳이 몇군데 있었다. Valerie 선생님이 고쳐주신대로 다음부터 해야겠다.
내가 이번에 저번에 비해서 나아진 게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캐릭터 분석은 했으나 줌으로 대사를 하니 긴장해서 잘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연습을 많이 안했다는 증거겠지?? 다음에는 더 나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마지막에 연출 선생님이 자신이 어떤 캐릭터고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 지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셨다. 나를 돌아보니 정말 그랬다. 대사도 그 캐릭터가 아닌 '나'로 연기하는 것 같았다. 연기를 잘하고 공연을 잘하려면 제대로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 그리고 그렇게 할 것이다. 다음주에는 더 나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 B팀 팀원들도 많이 연습해왔으면 좋겠다^^😊

오늘 Valerie 선생님이 시차를 극복하고 수업을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너무 못해서 죄송하기도 했다. 비록 줌에서라도 오랜만에 Valerie 선생님 만나서 너무 좋았다. 다음 수업때는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극단에서 모여서 팀원들도 만나서 친해지고 싶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화이팅! B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