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장윤후	작성일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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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온라인 연습 후기

오늘 줌 수업에서는 오랜만에 뵌 존 선생님과 1장부터 6장까지 대사 런을 돌았다. 엔젤들의 노래를 제외하면 캐서린의 대사가 공연 중 젤 첫 대사인데.. 괜히 시작을 끊는데 긴장이 되었다. 존 선생님께서 캐릭터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시고 내가 전체적인 인물의 느낌과 평판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다. 또, 맨 처음 대사를 할 때 문장마다 느낌을 다르게 하는 것을 제안하셨는데, 확실히 그렇게 나누니까 캐릭터가 더 잘 보이는 것 같다. 구혼자들을 대할 때도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몰아치는? 느낌이 나게 하려고 하고 각 대사마다 느낌을 조금씩 다르게 하려고 하긴 했는데 아직 조금 약한 것 같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극 초반에는 완전히 발악을 하기도 하고 무섭다거나 미친거 같다는 생각이 들도록 관객들이 캐서린을 싫어하도록 만들려고 노력해야겠다 (물론 행동 뒤 캐서린의 심리도 염두에 두고 말이다). 6장 처음에 비앙카와의 장면은 사실 만나서 직접 해보면 더욱 생생할 것 같긴 한데 일단은 얼굴 근육?을 더 잘 쓸 수 있도록 하고 대사 각각의 느낌을 다르게 해서 압박감이 느껴지게 하도록 해야겠다. 개인적으로는 you come here 대사가 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높낮이와 끊기나 크기 등을 더 고려해야될 듯 했다. 전체적으로 그래도 저번주보다 생각을 많이 하고 연습한 티가 나는 듯 하다. 존 선생님의 조언을 잘 받아들여서 다음주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연습에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후 온라인 연습에서는 7장부터 끝까지 엠알로 대사, 노래를 하고 안무를 했는데, 내가 부르는 노래의 음정과 박자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아직 박자가 조금 불안한 것 같다) 안무도 많이 있지는 않지만 아직 숙지가 덜 된 것 같다 으악
벌써 공연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제발 연습 극단에서 하고 공연도 무사히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