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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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연습 후기 (2/1~2/5)

2/1
오늘은 단원방에 있었던 것처럼 한글 대본을 2번 읽었다.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어떤 감정으로 연기를 해야하는지 알려면 대본을 읽는게 짱인 것 같다^^ 읽으면서 어떤 감정으로 연기해야해는지 내가 메모한게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떤 감정으로 해야하는지가 착착 잡혔던 것 같다.
2번째로 나의 대사와 동작을 크게크게,오바해서 연습했다. 그것 뿐만 아니라 무용이나 노래도 더 오바해서 연습해봤다. 예를 들면 2번 노래에서는 동작을 더 크게 해야하고 마냥 신난 아이처럼 해야한다. 공연때도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이 오바해서 연습해야하기 때문에 그렇게 연습을 했다. 대사도 소리를 크게 내는 연습을 했다. 목으로만 소리를 내면 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배로 소리내려고 노력했다^^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기 때문에 목소리가 많이 작게 들릴 수 있어서 크게 내는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의 2번째 대사인 Good Morning Padova를 크게,산에 올라와서 야호 하는 것처럼 했다. 산에 올라왔다고 상상하며 연습하니 훨씬 잘됐다. 그리고 3번째로 내 무용과 노래를 크게 부르면서 했다. 정말 힘들었다ㅠㅠ
2/2
이 날에는 역시 전날에 했던 것(대사 제대로 크게,노래,무용도 크게 하기)을 다시 했다. 확실히 전날에 연습을 해서 이 날에는 훨씬 수월했다. 그리고 내가 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보니 참..루센쇼가 아닌 내가 가식으로 연기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봤는데 문제점은 목소리에 있었다. 루센쇼는 남자이기 때문에 조금 중저음으로 내야하는데 나의 너무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해서 더 루센쇼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바로 목소리를 조금 낮춰보았다. 이렇게 하니 조금 더 루센쇼 같았다^^ 그리고 나의 첫 대사(what surprises could this trip bring me)할 때 약간 기대되는 듯한 목소리,표정으로 해야하는데 너무 딱딱하게 한 것 같아서 다시 고쳐서 정말 너무 좋아하는 것도 아닌 약간 기대되는 목소리로 대사 하기 전에 숨을 들이쉬는 것도 했다. 전보다 영상으로 보니 훨씬 더 나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더 많은 것들을 잡아냈지만(^^)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다. 또 대본을 한번 더 읽어봤다.
2/3
이때도 역시 대사나 노래,무용을 크게크게 연습했다. 저번보다 덜 힘들었다. 그리고 영어대본에 내가 적어논 대사,노래의 감정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았다. 리액션도 다시 한번 체크했다. 해보고 바꾸고 싶은 부분이 조금 있었다. 그리고 반성했던 부분도 있었다..;; 저번에 극단에서 런을 돌았을 때 14번 노래 끝나고 해명(?)하는 부분에서 빈센쇼의 성격상 누군가를 호되게 혼낼 것 같다.하는 생각이 들 것 같다. 그 뒤에도 트래니오를 혼내는 장면이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실토할 때 되게 자신 없고 머뭇머뭇 하면서 대사를 할 것 같은데 나는 그냥 거침없이 말했다;;; 그 점 반성해서 다시 연습했다. 리액션도 그때 루센쇼의 기분 분석한 것을 가지고 그걸 표현하려고 노력하며 연습했다.
2/4
이 날에는 동작 크게크게,대사 크게,무용도 크게크게 하는 연습을 했다. 무용 자리도 다시 한번 체크를 했다. 무용할 때 무용에 집중하느라 대사나 노래,감정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연습했다..ㅎ
무용할 때도 공연 완전히 끝날 때까지 루센쇼답게 춤을 춰야해서 어떻게 해야 루센쇼 같을 지 생각도 해봤다. 동작을 좀더 박력있고 자신있게 해야할 것 같아서 그렇게 해봤는데 조금 힘들었다ㅠㅠ 그래도 멋지게 공연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힘이 났다! 호흡 연습(앤 공연 때 알려주신)도 조금 해보았다.
내가 노래를 부를 때 숨이 많이 차서 잘 못부르는 건데 호흡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해보았다.
2/5
오늘은 나 스스로 최종 평가(?)를 하는 날이다. 내일 극단에 가는데..긴장하며 영상을 찍어봤다. 다행이 정말 처음보다는 나아진 것 같았다! 처음에는 너무 밋밋해서 나 조차도 마음에 안들었는데 오늘은 정말 밋밋하지 않고,목소리도 더 낮아지고,조금(?) 더 커진 것 같다! 당연히 무용,대사,노래 크게 하는 것도 오늘도 연습했다. 이제 진짜 공연이 얼마 안남고,더 이상 미뤄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긴장됐다!
루센쇼가 돼서 하는게 너무 어려워서 연습이라도 많이 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모든 날에는 간단히 뛰어다니면서 대사와 노래를 하는 체력 훈련을 했습니다*

이제 진짜 공연이 얼마 안남았다..연습할 날도 많이 안남았다.. 저번에 선생님이 등퇴장 알려주신 것도 어느정도 외우긴 했지만 더 확실하게 외우기 위해 연습해야겠다! B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