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진혁	작성일	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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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 및 막공 후기

우리 B팀의 첫공은 정말 이것이 공연 준비 완료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 되어있었고


그만큼 성공의 욕심이 너무 많아 실수 투성이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개판이었다


아마 내가 실수를 제일 많이하고 망치지 않았나 싶다


동키를 한 6번정도 떨어트린거 같고, 덕분에 맨 앞에 앉은


꼬마관객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었었다.


조명이랑 동선도 다 무시하면서


내 마음대로 흥분을 주체못하고 공연을 올렸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난 아직도 부족한게 많았고


그냥 요즘들어서 칭찬을 예전보다 많이 듣다보니


자만심에 약간 차있던게 않았나 싶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나 자신을 너무 믿고


나 자신이 이끄는대로 확실하지도 않은 정답을


가진 생각으로 움직이니 이런 결과가 나타난것이었다.


동네,학교등 친한 친구들도 8명정도 왔는데 정말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친구들에게 그런 모습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고


나 때문에 첫공 망친 B팀 친구들 한테도 진짜 고개 숙여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덕분에 이러한 기분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던 걸까


그냥 죄책감에 쌓여 공연장에 갈때 우리팀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동키의 트라우마가 생각나 막공때도 이러면 어쩌나 싶어 괜히 심장 뛰는 다음날이었다.


어쨋든 그렇게 막공날이 되었다


11시다 보니 기분탓인진 몰라도 다행히 우리 모두 흥분해있진 않았고


안정적인 텐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첫공때와 똑같은 실수를 했었다(오프닝 자리 실수)


정말 이것이 촬영공연인데도 불구하고


어찌보면 어린왕자 때보다 더 실수를 많이 한 것 같았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내가 나오는 장면 마다 하나하나 힘있게 즐겁게 행복하게


전력을 다해서 공연을 올렸다 10번 노래 포위장면도 동키 때문에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고정핀에 의지하면서 액팅이랑 노래까지 잘 소화해냈다


그리고 내가 나오는 장면중에 하이라이트인 11번 오배론의 후회 장면 에서도


난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듯이 즐기면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었다.


그 노래 가사중에 나오는 것 처럼 행운이 나에게 온 것처럼 내 목표를 이룬 것 처럼


누구보다 행복하게 불렀었다


물론 언제까지나 내 기준이긴 하지만


또 고정핀 덕분에 탈을 한번도 떨어뜨리지 않았다


우리팀 막공을 본 다른 극단원 친구들도 전 보다 안정적이었고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니 조금은 안심이 됬었다.


나도 나 자신의 전력을 모두 쏟아내서 올린 공연이니 후회없는 막공이었다고 생각했다


드미트리 석준이 형 뒤에서 항상 조언 해주고 무언가 좋은 방법들 추천해줘서 완성도가 조금이라도 높은 보톰은 형이 70% 정도 만들어 줬다고 생각해 너무 고마워

형 덕분에 재밌었던 한 학기였어



허미아 지영이 누나 팀 조장으로써 수고 많이했고 코러스 까지 뛰느라 정말 피곤할텐데 우리팀 친구들 하나하나 챙겨주고 나한테도 피드백 많이 주고 서로 다독여주고 응원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마워 진심으로 진짜 수고 많았어



헬레나 조채연 부족한 점 찝어서 알려주고 모르는 안무도 정성껏 알려줘서 도움

엄청 많이 된거 같아 니가 가르쳐 준거에 비해 내 몸이 따라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

주연 포러버하느라 고생 많이 했고 코러스 까지 하느라 힘들텐데 끝까지 힘내줘서 너무 고맙다



라이센더 윤지수 몸도 좋은편이 아닌데 공연 많이 뛰느라 진짜 수고 많이했고,

이번이 마지막이란 얘기를 들었을때 내가 같은 팀으로써 니 마지막 공연을 마무리 장식을

잘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너 나름대로 부디 좋은 공연이 되었음 좋았을텐데...

너무 미안하다 너도 공연 많이 뛰느라 수고 많았어



오배론 규민이 니가 아마 요번에 제일 많이 친해진 사람이 아닌가 싶다

신입인데도 나랑 캐미 맞춰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가 이루고 싶은 소원들 꼭 이루자

우리 캐미 누구보다도 더 잘 맞춰진거 알지? 니 대뷔무대 형이 제대로 잘 못만들어 준거 같다.. 미안해.... 그래도 우리가 11번 노래만큼에서는 제일 멋지고 제일 잘했을꺼야

난 그렇게 생각해 한 학기동안 정말 수고 많이 했고

다음에도 너랑 같은 팀 되고 싶다ㅋㅋㅋ 한 동안 이제 못보니까

형도 많이 속상할 꺼 같어 ㅜㅜ 다음학기땐 서로 더욱더 발전해서 만나자!



티타니아 지현서 칭찬 많이해주고 재밌는 말동무였던거 같어^^ 공연 기간 동안

수고 많이 했고 다음 학기때 또 보자



스나우트 은민이 안무 많이 알려주고 타이밍이랑 동선 나한테 알려주느라 수고 많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니가 나보다 나이가 많았어야 해 그래야 내가 더 배울텐데

장난이고ㅋㅋ 우리 기사들 호흡 잘 맞추는데엔 니가 기여를 진짜 많이 했어ㅎㅎ 수고했다

담 학기때 또 보자



퀸스 은채 오빠도 너도 서로 부족한게 많았지만 공연기간 동안

그만큼 서로 부족한걸 채워주지 않았나 싶어ㅎㅎ 공연 올리느라 수고 많이 했어!!



스타블링 무겸이 형이 너한테 때로는 너무 과한 애드립을 맞출려 한 거 같아

미안해... 무겸이도 한 학기동안 같이 기사들 역할 잘해주고 해서 너무 고마워

수고했어!!



퍽 하진이 너가 수정해준 씬들은 아마 신의 한수가 아니였나 싶다 진짜 그 수정한

장면들이 하나 같이 호응이 좋았었어~ 준단원 선배님께 한학기 동안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가끔은 니가 진짜 4학년인지 싶엌ㅋㅋ 나 보다 더 성숙함ㅋㅋㅋㅋㅋㅋ

어쨋든 너도 수고 많았어~



나머지 요정들도 수고 진짜 많이 해줬고 오배론이랑 퍽이랑도 호흡 진짜 잘 맞춰줬어ㅎㅎ

너희들도 수고 했어~~~



B팀 공연기간 동안 정말 수고 많이했고, 그만큼 애정하고 아낍니다 다들 수고 많았어!!

너무 고마워 서로 후회없는 추억이 되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