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주수경	작성일	201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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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 후기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막공'이 끝났다. 사실 끝난지 하루가 지났지만,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다른 친구들보다 늦은 나이로 시작했기에 지난 3년 반동안 공연을 올릴때마다 늘 마음 한켠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두고 잊지 않으려고 했던거같다. 그래서 이번 공연을 올릴때에도, 마지막이니까 잘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늘 생각한것처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처음 연습을 할때는 우리팀이 무사히 공연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한 팀원들 덕택에 마지막 공연의 엔딩이 끝났을때, 후회보다는 후련함을 느낄 수 있었던것 같다. 물론 기억나지않는 실수들도 있었겠지만, 그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는것은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이번 공연때는 특히나 우리팀의 모두가 열심히 해서 베스트팀을 받자는 분위기가 있었기에 다들 더 힘내서 공연을 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베스트팀을 못받아도 괜찮을것같을정도로 후련했기에 시상식에서 베스트팀상을 받았을때는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기쁘고, 행복했다. 처음 들어왔을때도 베스트팀이었는데, 나갈때도 베스트팀이라 신기하기도 했다!

열연펼쳐준 우리 lover들 민혜,나현이,윤서에게 정말정말 고맙고

가장 키큰 요정이었지만 제일 귀여웠던 여원이,눈웃음이 너무나 귀여웠던 리현이,든든하게 항상 열심히 하던 율이. 큰 요정사이에서 못지않게 당당하게 잘해준 윤슬이, 더 잘하려고 노력하며 최고의 퍽을 보여준 윤서, 어린 기사들을 잘 이끌어준 지민이, 너무 귀엽고, 항상 열심히 해준 민준이, 노래를 가장 크게 잘불러주던 주형이, 끝까지 노력해서 멋진 연기 펼쳐준 아인이, 최고로 매력적이였던 티타니아 효원이, 늘 열심히 노력하며 계속 발전한 오베론 재원이, 그리고 여러팀에서 뛰며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코러스들까지. 모두들 덕분에 C팀이 있었고, 베스트 팀이 될 수 있었어!! 맨날 조용히 하라그래서 미안했어. 그래도 끝까지 잘 따라줘서 고마웠고, 잊지못할 마지막 팀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제 한 여름밤의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지만, 잊지 못할 꿈을 꿨기에 모두에게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