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규민	작성일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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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합숙 후기



D팀 후기



심각한 합숙이었다. 일단 전체적으로 D팀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었고 대사, 노래를 외우지 못한 팀원들이 있었다. 오디션을 보고 고대형과 고정민 더블이 된 것이 아주 기뻤지만 사실상 합숙을 가보니 힘든 점도 많았다. 특히나 고정민의 감정을 잘 못 살렸었다. 그리고 귀족 자제 안무가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안무를 못 해서 내가 팀에게 많은 해를 끼친 것 같았다. 전쟁씬을 할 때도 칼에 맞을 때, 휘두를 때, 꽃을 때와 넘어질 때 등등 분석해서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특히나 고정민은 다른 귀족 자제들 4명과는 뭔가 다르다. 동작도 별로 없고 살짝 과묵한 캐릭터이다. 혼자서 진실된 사랑을 원한다. 이런 점들을 잘 살려내어 반드시 좋은 고정민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겠다.



정단원팀 후기



고대형은 일단 고정민보단 캐릭터가 쉬웠다. 음흉한 음모를 세우고 태대형을 데리고 다니는 파워풀한 귀족이다. 고대형은 일단 뒷부분인 14번이 하이라이트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연습할 때 동선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나 때문에 정단원팀이 마이너스를 많이 받았다;; 태대형과의 듀엣도 합숙 때 나오고 첫날 고정민 연습을 하는 바람에 둘째날 겨우겨우 다 외웠다. 그리고 이번에 첫 새벽연습을 해 보았는데, 더 연습한다는건 좋았지만 솔직히 조금 피곤하긴 했었다. 새벽연습을 통하여 내가 한층 더 나은 고대형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또 2번 노래에서도 태대형과의 눈맞춤이나 음흉한 미소 파트도 딱 정했다. 2번 노래는 왕에게 협박과 동시에 태대형과의 교감이 가장 좋아야한다는걸 깨달았다. 대사가 없을 땐 항상 무표정이나 음흉한 표정을 유지하고, 대사를 칠 때는 완벽하게 처리해야 고대형을 살려낼 수 있다. 또한 전쟁씬도 화살 맞아 쓰러지는 연기를 잘 소화해 내어야겠다. 고대형과 태대형은 이번 뮤지컬의 꽃이라고 말씀하셨다. 고대형과 태대형이 없으면 음모가 만들어지지 않고, 온달이 죽지 않는다. 이 뮤지컬의 꽃인 고대형을 잘 살려내어 나 때문에 정단원팀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