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민(봉)	작성일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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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후기

나의 두 번째 ‘평강과 온달’ 합숙이 끝났다.
나의 첫 합숙이었던 5년전 평강과 온달 합숙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이번 합숙은 전체적으로 준비가 덜된 상태로 시작을 했다. 노래가 다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연기나 동선들 보다는 안무와 노래 위주로 합숙을 진행했다. 나도 대사와 안무가 제대로 숙지되지 않은 상태로 합숙에 참여를 했고 그래서인지 제대로 모르는 상태이다 보니 불안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학교 캠프 때문에 합숙에 늦게 참여를 했다. 최대한 빨리 간다고 갔는데 그럼에도 늦은 시간이라서 모두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준비가 덜 된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대부분이 안무와 노래 숙지가 되어있지 않았다. 합숙에 처음 노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합숙 전에 나온 노래들을 숙지 못한 채 합숙에 참여한 애들도 몇몇 있었다. 또, 수업에 열심히 참여를 안 하는 모습을 보여 우리 팀한테 많이 실망했던 것 같다.
정단원 연습 때도 전체 런을 돌지 않고 안무 런을 돌았다. 오프닝이나 12번과 같은 칼군무(?)가 필요한 안무들이 이번에 대체적으로 많은데 다들 각자 따로 노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이런 부분들도 다시 맞출 필요가 있는 것 같다ㅠㅠ.
합숙이 끝났고, 공연이 다음주이지만 진짜 역대급으로 준비가 덜 되어있는 것 같다. 나도 아직 나의 평강이라는 캐릭터를 잡지 못하였고, 어떻게 연기를 해야할지 많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상태이다. 각자 연습을 많이 해서 앞으로는 정말 진도만 나가고, 연기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다들 합숙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보고싶다!
평강과 온달 파이팅! D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