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지현서	작성일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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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팀 왕 준범이에게!

안녕 나 A팀 왕 현서야
먼저 진짜 잘했어 준범아^^
신입인데 목소리도 크고 노래도 열심히 부르고 대단해 (°◇°)

음.. 누나가 팁을 몇 가지 주자면,
왕 첫 등장이 1번 오프닝이잖아?
이때는 배경이 신나는 축제니까 왕도 위엄있지만 같이 즐기는 느낌으로 연기를 하다가
2번 노래에서는 시대가 지나고 왕권이 약화되니(오프닝이 15년 전) 너도 좀더 힘없는 모습으로 변해서 두 장면이 정반대의 이미지가 되면 좋을 것 같아.
나도 처음에 2번 노래에 힘을 너무 줬더니 동생이 삼국통일 할 것 같다더라ㅋㅋㅋ

12번 낙랑제도 감정 변화가 많아.
초반에는 모든 백성을 내려다보는 위엄있는 왕,
중간에는 평강이 무사히 돌아온 걸 보고 안심하는 다정한 아빠,
그리고 마지막에 전쟁 나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제일 앞에서 싸우는 용맹한 전사.
나도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한 씬에 감정변화가 진짜 많더라고.
특히 평강 대할때랑 고,태 대할때는 진짜 다정한 목소리랑 무섭게 소리치는 것을 넘나들거든...
이런 것들을 잘 살리면 연기가 많이 풍부해질 거야.

후기는 여기까지 할게.
앗... 그리고 표정이 조금 굳어있길래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나 무서운 사람 아니야ㅠㅠ
궁금한 거 있으면 부담없이 극장에서도 물어봐줘~
준범이 열심히 해! B팀 공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