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화의 큰별 - 극단서울

자유게시판

작성자	나온유	작성일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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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막공 후기

드디어 무대가 시작됐을때

우린 무대뒤에 있었다. 떨렸는데 나쁜 떨림이 아니라 설레임으로 가슴이 꽉찬 느낌이었다. 난 무대위에 있을때보다 뒤에서 대기할때 기분이 훨씬 좋았다. 무대위에서는 솔직히 연기하느라 좋은지 나쁜지도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연기가 끝나고 무대뒤로 오면 내가 공연을 하고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나는 비상구를 바라보느라 누가왔는지 몰랐다. 근데 첫공때 통로에서 춤추고 노래할때 우리학교 남자애가 손을 흔들었는데 모른척하고 계속 했다.

막공때는 아는 동생을 보고 살짝 웃음이 났다.

엄마가 교회에서 반주를 하시기때문에 첫공만 볼수 있어서 첫공때 더 열심히 했다. 근데 우리는 막공을 더 잘한것 같다.

나는 전체 스크립을 다 외워서 다른 사람이 틀린것도 다 알수 있었다. 가슴이 철렁할때도 있었지만 티내지 않고 연기해야했다. 다행히 사람들은 잘 모르는것 같았다.

우리는 두째날 공연을 했기때문에 첫째날 다른팀 공연을 볼수있었다. 나는 다솜연기를 연구했다.

정단원팀은 역시 잘했다. 정단원팀 공연을 보면서 느낀점은

우리는 뭔가를 계속 add하려고만 했는데 정단원팀은 정해진 것을 완벽하게 하고나서 약간만 add한다는 점이었다. 반채아언니는 너무너무 잘해서 많이 배울수 있었다. 중간에 공연이 없는날에도 나는 학원을 빠지고 공연을 보러갔다. 막공은 아침일찍이어서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온것 같았다. 엄마도 중간에 와서 기립박수를 쳤다고 하는데 나는 비상구를 보느라 엄마를 보지 못했다.

무대뒤에 있을때 나랑 사랑이랑 현지는 신나게 안무 따라하고 장난을 쳤는데 그때마다 단장님이 “집중해!”라고 말씀하셨다. 아마 세번쯤 들은것 같다. 다음에는 더 집중해야겠다

우리팀 온달과친구들은 연습때부터 친해져서 나랑 바람언니도 호흡이 아주잘맞은거가타. 바람언니는 연기를 정말 잘한다. 온달서영언니도 연기를 많이 가르쳐주었다 나는 이번에 맡은역할이 다솜인데 다솜은 내 성격과는 다르게 약간 잘난척도 많이하고 폭력적이다. 근데 그런 성격을 표현하려고 하다보니 나도 약간 그렇게된것같ㄴ았다

우리팀은 내가 덤블링을 하기로했는데 엄마가 떨리지 않았냐고했을때 생각해봤는데 나는 하나도 떨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옆돌기는 내가 아주 쉽게할수있는 것이기때문에 실수하지않을거기때문이다 핸드스프링을 할까했는ㄴ데 혹시 실수할까봐 하지않았는데 옆돌기하기를 잘한것같다 옆돌기하고나서 짠하고 서있을때는 마틸다공연에서 본걸 생각하면서 했다. 엄마는 마틸다처럼 하라고 했는데 나는 마틸다친구 라벤더를 생각했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인공처럼 되고싶은 라벤더가 다솜이랑 비슷하다는생각을했기때문다.

발레리선생님은 예쁘고 무섭지않아서조핬다 특히 합숙갔을때 발레리선생님이랑 방에서 노래연습했을때 나는 너무 좋았다

잊을수없을것같다

명규선생님은 무섭다 그래도 고맙다. 왜냐면우리를 위해서그런거라는걸알기때문이다. 그리고 안무성새임이 젤 안무섭다 안무성생님은 정아언니아빠랑 도플갱어였다

이번합숙응 재밌었다. 지난번엔 많이 울어서 조금 무서웠는데 밥도 맛있고 언니들도 친해진사람도 있어서 좋았다

우리팀 고정민언나랑도 친해져서 너무 좋았다

그래도 나는 현지랑 사랑이랑 제일 친했다

엄마랑 단장님이 내가 신나게 하는것 같아서 즐거워보인다고 하셨다. 난 이번에 온달친구들이 웃긴역할이어서 좋았다. 사람들이 기대하기때문이다. 솔직히 지난번에 요정역할은 없어도되는거같았다. 근데 이번에는 바람언니랑도 잘 맞아야하고 내용을 잘알아야지 그 느낌대로 할수있으니까 준비할때도 재미있었다.

빨리 디비디가 보고싶다. 내가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기때문이다.

다음공연은 오즈의마법사이다 나는 너무 기대가된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었는데 나는 무슨역할을 할지 궁금하다. 다음 합숙은 여름이라 다행이다. 추운거 보다는 더운게 낫기 때문이다. 다음번에는 더 많이 공연을 시켜줬으면 좋겠다. 두번은 너무 아쉽기때문이다 여러가지를 해볼수있는 시간이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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