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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하진 작성일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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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연 후기

2번째 해외 공연을 다녀왔다. 공연의 제목은 바로 '평강과 온달!' 한국에서도 한 번 햤던 공연이다. 미국에서 하는 공연이였고 한국에서 11명의 배우와 미국에서 9명의 배우가 나와서 함께 합작 공연을 올렸다. 내 역할은 다솜과 코러스였다. 숙소는 미국 단원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내가 배정받은 집은 제니퍼 선생님과 소피아와 니키네 집이었다. 아주 예쁜 집이었다. 공연은 총 4번을 했다. 나는 골든 게이트 브리지, 피어39, 세상에서 가장 비싼 집 등을 봤다. 미국은 아주 멋진 곳이었다.
며칠 미국 단원들과 합동연습을 했다. 미국 단원들은 다들 나이가 어린 편이었다.
첫공에서 난 코러스를 했다. 처음 해보는 역이라 좀 떨렸다. 코러스 춤과 옷 갈아입기가 어려웠다. 두번째.공연에선 다솜을 했다. 역시 처음이었다. 하지만 코러스보다는 다솜이 훨씬 쉬웠고 실수도 거의 안 했다. 다음 날, 세번째 공연을 했다. 세번째 공연에서는 내가 갑작스럽게 아로가 됬다. 원래 아로였던 미국 단원 언니가 공연날 목소리가 안나왔는데 나머지 단원 중에서 아로 출신인 사람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로로 한 첫번째 공연은 좀 잘 못했다. 실수가 많았다. 정말 안 좋았던 것 같다. 막공은 많이 나아졌다. 또 아로를 했다. 그래도 막공은 전체적으로 다른 공연들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마지막 날 지지네 집에서 인사를 했는데 다들 울고 난리가 났다. 모두들 너무 보고 싶을 거다. 다시 미국에 오고 싶다. 재미있는 일주일 이었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