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지현서	작성일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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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합숙이 마냥 기쁘고 설레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이유는 2박 3일동안 팀원들간의 단결력과 개인의 실력이 훨씬 늘어서 돌아오기 때문이다.
솔직히 합숙 직전까지만 해도 자신감이 가득했는데, 나의 부족한 점과 실수들을 발견해내고 그걸 메꾸면서 뭔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먼저 허수아비라는 캐릭터 자체의 역할분석이 아직 많이 모자라다고 느꼈다.
웃어도 왜 웃는지, 울어도 왜 우는지 모르는 이 인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하고 어려웠다.
그리고 뼈와 관절이 없어서 흐물흐물한(?) 걸음걸이도 연습이 더 필요하다.
각 팀의 허수아비마다 특색있는 캐릭터가 엿보이는데, 나도 이 역할을 온전히 소화해내고 싶다.
또 이번 합숙에서 계속 같이 연습하면서 도로시 일행이랑 훨씬 친해진 기분이다.
유진이, 예원이, 승우 그리고 특히 조장 수민 언니에게 고맙다.
합숙이 끝나니까 공연이 가까워진다는 게 실감이 난다.
합숙 내내 열심히 한 A팀! 모두 공연때까지 화이팅!!!

+영어대사와 노래를 주로 연습해서 한글대본을 자주 읽지 않았는데, 한글로 내 대사들을 다시 보니 좀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한글대본 영어대본 번갈아 읽으면서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