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선우	작성일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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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올리는 듯한)첫공(첫공 전에 있었던 일도 포함))후기

8월 8일. 우리팀인 D팀의 첫공날이었다. 우리는 약 공연 3시간 15분 전 쯤인 10시 45분에 모이는 장소에서 모였다. 두근두근 떨렸지만, 그래도 기대됐다. 분장도, 의상도, 찾아오실 관객분들도. 우리는 드디어 분장실 안으로 들어가, 한명한명씩 머리 스타일링과 분장을 받았다. 분장을 받는 순간까지도 우리 팀원들은 열심히 합을 맞추며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정단원팀 코러스인 이윤서(중)언니가 들어왔다. 그 순간, 우리는 무대위로 올라가 연습을 하고 있었다. 도로시 일행들은(사자 제외)안무연습을 하고 있었고, 토끼들(나 포함)과 사자는 토끼들이 사자를 괴롭히는 장면을 연습하고 있었다. 우리는 최대한 열심히 연습한 후, 드디어 공연이 시작했다. 안내멘트가 나오자, 나는 점점 떨렸다. 윤서언니의 노래..아린이의 솔로곡....동하 오빠의 노래...그리고 준서 오빠의 노래까지..
마침내 우리 토끼들이 나오는 장면이 시작되었다. 나는 막상 무대에 서니까 떨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제대로 하지는 못 했던 것 같다. 안무도 조금 틀리고...어찌저찌해 내 대사할 차례가 왔다. 떨렸지만 난 대사를 최대한 크게 쳤다. 그렇지만 너무 착하게(?) 굴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사자오빠가 오빠이다 보니 그랬던것같다. 그래도 나는 내 대사를 무사히 마치고 잘 진행하였다. 그러던 중!!15번 노래에서 난 실수를 했다. 두번째 "Here's to our victory"부분에서 발을 오왼오왼 으로 해야하는데, 오왼오오로 해버린것이다..ㅜㅜ그래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것같아 다행이었다. 드디어 공연이 막을 내리고, 우리는 끝나고 사진을 찍었다. 연출쌤께서 5장만 찍고 들어오라고 하셔서 정말 5장만 찍으려고 노력한 거같다. 그리고 우리는 공연을 마치고, 피드백을 들은 뒤, 마침내 가족들과 만나 화장을 지우고 동덕여대아트홀에서 나왔다. 아마도 마지막 첫공을 무사히 마쳤지만, 그래도 원하는 만큼 다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좀 많이 아쉬웠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