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나현	작성일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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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온라인 연습 후기!

극단에 이번 주에는 가는 줄 알고 많이 설레였었는데 다음 주로 다시 미뤄졌다고 전해듣고는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어버이날을 핑계로 모든 가족들을 다 만날 수 있었던 금토여서 그 아쉬움은 조금 달래진 거 같다.그런데... 경기도에서 서울이 평소에는 1시간이면 가는 거리라는데 3시간이나 걸리는 바람에... 40분부터 들어오세요라고 적혀있었는데 진짜 거의 다와서 40분이여서 늦을까 떨렸다ㅜㅜ 다행히 요리조리 빠르게 도착하고 막 뛰어들어와 연기수업 전 수업에 참가 할 수 있었다. 휴~~~~~~

아무튼 그렇게 시작하게 된 첫 시간은 봉다룬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시는 연기 수업!
동물 훈련으로 대사 해보기를 했다. 표정까지 표현하여 화난 강아지를 해보고 사람으로 연결지어 대사해보고, 고릴라처럼 걷고 사람으로 연결지어 답답해하는 사람을 표현해보고, 참새가 되어보고 사람으로 연결지어 대사를 해보고, 늑대가 되어 울음소리 내보고 사람으로 연결해 가족에게 "물"하고 소리내보았다. 이 중에 고릴라를 표현하는 건 어려웠다. 이어진 이미지 트레이닝~ 100년전 앤이 사는 동네에 만약 내가 살고 있다면과 200년 뒤에 내가 살고 있다면을 상상하여 연기해보기를 했다. 상상이 잘 안되기도 했고 나에겐 조금 어려운 수업이었다. 수업 끝내고 다시 생각을 해보고 연습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이어서 1부터10까지의 속도 중 2속도로 종이와 펜을 가져오고 역할관계도로 내 주변 10명을 그려보았다. 가족, 친구들로 채워서 그려보았다.^^ 다음으로 액션과 리액션 해보기- 대사"벌써 방학이 끝이라니"를 해보고, 술을 딸기쥬스로 착각해 마시는 장면 표정과 호흡 변화해 대사"이거 뭔데 이렇게 맛있어?"를 해보았고,JOSIE PIE가 술주정뱅이라고 놀리며 얄밉게 하는 대사"아니 이게 누구야~에이번리의 술주정뱅이들 아니야?"를 해보고 이어 TILLIE의 대사"뭐?말 다했어!"를 해보았다. 선생님께서 상황을 느끼게 되면 리액션이 나와야 하고 액션이 이어 나와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자꾸 까먹는데 연습할 때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왜냐하면 내가할 때 자꾸 대사와 액션 먼저 급하게 튀어나오는 거 같아서이다. 그리고 50세 린드부인이 되어 마릴라에게 하는 대사"마릴라 빨리 서둘러요"해본 후 선생님께서 어떤 목소리로 대사를 할건지 상상해보고 연구해보라고 하셨다.근데 아무리 굵게 해보아도 어른의 목소리는 안되는 거 같다^^;; 다음 교장선생님 대사"여러분 졸업을 축하합니다"를 해보고 친구가 친구에게 졸업축하해를 해본 후 다시 교장선생님이 되어 해보기를 했다. 역시 어려웠다^^;;선생님께서도 모두 표정 연기가 부족하니 연습 많이 하라고 하셨다. 역시 재미있는 수업이었지만 연기는 해볼수록 어렵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그런 부분들은 한번에 좋아지지 않겠지만 노력하면 나도 언젠간 조금씩 다양하게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될거라고 믿고!! 이제는 노래와 대사가이드를 따라할 때 각각의 대사에 더욱 그 역할에 맞게 목소리도 내보고 연습을 해보아야겠다!^^


두번째 김진경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시는 보이스 수업!!
내가 젤 신나게 따라하는 수업시간이 또 왔다~ㅎ 역시 이전 시간들에 배웠던 성대 예열하기로 시작하였다.sh사운드 앞으로 뽑아주듯 스스스 소리를 내고 sing으로 바꿔서 소리를 내었다.선생님께서 사춘기 때 목소리 변화가 오는데 이 연습 많이 하면 좋다고 하셨다. 생각날 때마다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많은 곳이면 묵음싸이렌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들으면서 다음 주는 꼭 대학로 가는 길에 묵음싸이렌을 하면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어서 양손가락을 입 옆에 대고 입술 털면서 생일축하곡 부르고, 혀로 가글5~1번까지 양쪽 번갈아하고, 츄잉으로 생일축하곡 부르며 턱을 풀어주기 등으로 노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었다. 그리고 후두의 높낮이에 따라 보이스 컬러가 달라진다고 하시며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려주셔서 따라해 보았다. 침을 꼴깍 삼키고 아,이 소리를 낮게 높게 해보고 달라짐을 직접 느껴보았다.이런 연습들과 수업이 나는 정말 재미있다^^ 이어서 선생님께서 핸드시그널 주시는대로 흥,끼소리를 쭉 내고는 8번 노래를 들어보았다. 듣고 가사 전달력이 중요한데 발음의 위치를 어디에 두느냐를 잘해야한다는 것!그 훈련으로 각각의 발음을 해보고, 가사를 노래하듯 읽어주셔서 열심히 따라했다. 다시 노래를 틀어주시고 함께 노래를 해보고 중간 중간 설명을 듣고 따라했다. 오랜만에 트웽사운드 연습도 하고 mr 틀어주셔서 다시 불러보았다. 9번곡도 들어보고 후두를 낮추는 연습으로 후후후로 노래를 해보았다. 노래하듯 발음을 툭툭 내뱉는 거 기억하고 낮은 후두로 가사를 붙여 연속 다시 불러보았다. 이렇게 2시간의 수업이 아쉽게 또 끝이났다.

어제 수업을 끝내고 후기 쓰기 전 피곤함에 잠이 들어버렸다. 점심이 한참 지나서 일어나 어제 못한 뮤지컬과 학교 무용 연습을 하고 늦은 후기를 써본다. 어제 실시간 수업 끝날 때 단장님께서 모두 아프지말고 다음 주는 극단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기억에 콕 남는다~ 그말처럼 다음 주에는 진짜진짜 꼭 아프지말고 모두 만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