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효운	작성일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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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숙제

오늘은 나 혼자 상상을 해가며 런(?)을 돌았다.
내가 무용을 할 때 어디쯤에 서는지 알아보려고 넘버를 기록하려고 하니 몇몇 노래들 빼곤 잘 모르겠다...ㅠㅠ
내 뒷줄에 친구들이 사이사이 서야되는 것까지 생각하니 머릿속이 정말 복잡했다.
결국 나는 기억나는 것만 썼다...
그래도 등퇴장은 잘 기억하는 것 같다.
오늘은 7번 노래에서 또 음이탈이 났다.
두 번째라 정말 내 자신에게 실망스러웠고 너무 속상했다.
그것 때문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른 장면들을 잘 해내지 못한 것 같다.
아침이어서 더 그랬었던 것 같다.
7번 노래에 내 솔로 파트는 정말 완벽하게 부르고 싶다.
왜 극단에 있을 땐 음이탈이 집에서보다 더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이번 공연 때 거의 처음(?)으로 음이탈이 정말 많이 났는데 이게 트라우마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다.
요즘 극단에서 연습할 때는 내 온 신경이 7번 노래에 가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나에겐 7번이 가장 문제인 것 같다.
그리고 13번 노래에서 바뀐 안무를 더 잘 해야 할 것 같다.
자꾸 까먹어서 중간중간 박자를 놓친다.

엄마의 평
엄마는 오늘 내가 100퍼센트로 다 해주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고 하셨다.
그래도 안정감은 있는 것 같다고 하셨다.
하지만 연기를 할 때 더 못되게 하고 엄청 놀리라고 했다.
그리고 찰리를 좋아하는 것을 더 표현하라고 했다.
이제 내가 언니가 되었으니 내 자리가 아닌 동생들의 자리도 조금씩은 기억해서 혹시나 자리를 못 찾으면 알려주라고 했다.
연기를 더 오버하라고 했다.

엄마 덕분에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나 7번 어떡하징...일단 많이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