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나온유	작성일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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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후기

소심하고 신중했던 성격의 온유가
앤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수다쟁이가 되어
때로는 낯설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요즘...
준비에 어려움도 많고
부담도 많을텐데
핑계도 변명도 없이 늘 새로운 연기를
고민하는 모습이 멋지구나

우는 연기가 어렵다고 했는데
슬픔이 빠져있는 연기라고 해서
온갖슬픈 잡생각을 할 필요는 없어
거울보고 계속 연습하는 수 밖에..
그리고 나머지는 무대에서 네 감정에 맡겨보자
다양한 감정의 표현은 호흡을 좀더 써보면 어떨까

아쉬운게 있다면 깍쟁이 도시소녀가 아닌
고아원 출신의 시골소녀는 뭐가 다를지 생각해보길...
안무도 연기도 딱 떨어지기보다는
캐릭터 표현, 상대역과 관객과의 교감이 더 중요한거 같아
졸업식즈음부터는 좀더 어른스러워지면 좋겠는데
쉽지않은 일이지..^^;
앤처럼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때가 온거야!
어느 한순간이라도 연기가 아니라 진짜라고 느껴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