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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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연 후기

오늘은 A팀의 그리고 교육단원에 첫공이 있는 날이다.
아침부터 떨렸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기대되었다.
어제 정팀 리허설을 봤는데 화음도 너무 잘맞고 연기도 너무 잘해서 놀랐었다.
정팀 리허설을 참고해 몇개의 제스처를 추가해 보았다. 역시 정팀 공연 리허설 보는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그리고 무엇보다 가발이 너무 예뻐서 놀랐었다.그래서 빨리 나도 가발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한명씩 순서대로 분장 받고,나중에 의상도 입었다.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점점 공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더더더더떨렸다.특히 공연하기 10분 전하고, 안내방송 나올때가 제일 떨린다.
1번송은 잘 마무리를 한 것 같은데 자리가 뭔가 이상했다.
그리고 조금 더 앞으로 가서 췄어야 하는데...
10번송에서는 자리를 잘못섰다ㅠㅠ 내가 뒤로 가 있어야하는데 어디서부턴가 앞으로 계속 나와있었다ㅠㅠ
13번송에서는 진짜 너무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졸업식 가운을 42사이즈를 입어야하는데 백스테이지에 가서 암전되면 진짜 깜깜한데 42사이즈가 어딨는지도 못찾겠고 원래 가운이 있던 자리에도 52하고 48밖에 없었다.(진짜 겨우겨우 봤다.)
그런데 백서희 선생님이 한개의 가운을 들고계시길래 그 가운이 42인줄 알고 입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48이였다!ㅠ 그래서 춤출때 밟힐 것 같았지만 그래도 잘 했다.하지만 너무 불편해서 동작을 크게크게 하지 못했다.(아...15일 공연은 어떡하지...)지금도 그걸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15일 막공에서는 잘해야하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15번... 지금도 너무너무 후회된다.음악 멈추면 딱 멈춰야하는데 멈추지 않고 무언가 하려고 했다...그걸 잊어버리고..!ㅠㅠㅠㅠ

첫공에서 이렇게 실수가 많았다...심각할 정도로...
막공때는 연습해서 이렇게 실수하는 일 없도록 하고 싶다ㅠㅠ
끝까지 A팀 화이팅! Anne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