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유진	작성일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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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공연후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합숙도 가지 못하고 연습량도 적어 공연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많이 걱정했었는데 공연을 올릴 수 있었던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것 같다.사실 아직까지도 앤 공연이 끝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고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흘러간것 같다.첫공 하루전에는 하룻밤만 더 자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고 있을거라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았고 최소한 한주는 더 있어야 공연을 할 마음의 준비가 될것만 같았다.또,대사부터 시작해서 노래,안무가 다 헷갈리는 느낌이었어서 너무 불안했다.
하지만...결국 첫공을 펼치는 날은 오게 되었다.아침에 일어나서도 믿겨지지가 않았으며 실감이 안났다.의상을 입고 분장을 받을때도 극장 ‘리허설’을 하는 느낌이였는데 공연을 하기 1분쯤 전에 안내방송이 나올때가 되서야 ‘이제 정말로 시작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점점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1번 노래가 무대 위에서 흘러나오고 있을때는 1번 노래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너무 긴장되었다.하지만 끝나고 나서 후회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지금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조금 긴장이 풀렸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dream as if you will live forever이라는 가사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공연은 끝나있었다.한마디로, 첫공은 정말로 빨리 흘러갔다.그리고 첫공을 한 후 그다음날은 다른팀들의 공연을 보았다.
다른팀 공연들을 보면서 감탄하고 있는 사이에 공연들은 다 끝난 상태였고 다시 밤이 되어있었다.또다시....(!)하룻밤만 더 자면 막공이였다.
이 날은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었다.아침에 일어나니 또다시 긴장이 되며 목이 풀리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불안했다.하지만,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남는 시간동안 팀 친구들과 목을 열심히 풀었다!공연을 시작하기 전에는 목이 잘 풀렸다고 생각이 돼서 기뻤다.하지만,2번 노래를 시작할때 목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안나와서 약간 당황했다.그래도 공연을 하다보니 조금씩 풀리는게 느껴져서 안심이 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이 다 풀렸을때쯤에는....엔딩곡을 부르고 있었다...ㅠㅠ
그래도,막공은 첫공보다 확실히 잘한 느낌이였다.우리팀 동생들도 다 막공이 훨씬 나았다고 기뻐하며 말하였다.막공때도 역시 아쉬운 점들은 있었지만,그래도 후회는 없다!!

마지막으로...조장이 처음이라 부족한점이 너무나도 많았는데도 나를 믿어주고 도와준 팀원들에게 너무 너무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