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다은	작성일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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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온라인 수업 후기

오늘은 2주차 온라인 수업을 받았다. 극단에서 수업을 받을 줄 알았는데... 아쉬웠지만 열심히 했다.

1교시는 Zoom으로 연기 수업을 받았다. 먼저 앞니 뒤에 혀를 붙이고 자기소개를 해보았다. 선생님께서 앞니에 붙어있는 혀를 많이 움직이면 발음이 더 좋아진다고 하셨다. 그렇게 해 보았더니 신기하게도 발음이 더 좋아진 것 같았다. 두번째로는, 여러가지 속도로 방을 1바퀴 돌아봤다. 느린 속도로 걷기, 보통 속도로 걷기, 그리고 빠르게 걷기로 말이다. 세번째로는, 스타카토로 아 와 하를 10번씩 말해보았다. 스타카토로 하를 빠르게 말하면 웃음이 된다고 하셨다. 한번 해보니까 가짜 웃음처럼 들렸다. 조금 더 연습해봐야겠다. 네번째로는, 리액션을 해 보았다. 더운 리액션, 추운 리액션, 수업시간에 친구와 장난치다가 선생님께 걸린 리액션, 그리고 아픈 리액션을 해 보았다. 수업시간에 친구와 장난치다가 선생님께 걸린 리액션이 가장 하기가 어려웠다. 다섯번째로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나오는 대사를 연기하며 말해보았다. 내게 필요한 건 돈이야. 돈. 그게 나에게 필요한 전부일까? 를 말할 때에는 두번째로 나오는 돈을 강조하라고 하셨다. 또 언제까지 이렇게 새장에 갇힌 새처럼 살아야 할까? 라는 대사를 말할 때에는 새장에서 50년을 보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해 보라고 하셨더니 더 연기가 잘 되었다. 여섯번째로는 선생님께서 오디션을 잘 보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먼저 자신의 성격에 어울리는 역할로 오디션을 보면 그 역할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하셨다. 또 오디션 연습을 할 때 자신이 외운 대사를 3배속으로 말했을 때 버벅거리지 않고 말하면 오디션때에도 대사를 까먹거나 틀리지 않는다고 하셨다. 힘들지만 이렇게 연습을 해보아야겠다.

2교시는 영상으로 안무 수업을 받았다. 마지막 노래인 13번 노래의 안무를 가르쳐주셨다. 노래가 빨라서 연습하는데 좀 힘들었지만 반복되는 동작들이 많아서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그런데 솔직히 13번 노래는 음도 높고 너무 빠르고 해서 1, 2번 노래만큼 확 와닿지는 않았다... 그래도 계속 듣다 보면 좋아지겠지? 안무를 외우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극단에 가서 연습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극단서울 파이팅!!! 말괄량이 길들이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