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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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이번에 1월 2일부터 1월 4일까지 줌으로 합숙을 했다. 저번에는 극단에 가서라도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극단에 가지도 못하고 줌으로 합숙을 진행해야해서 너무 아쉬웠다ㅠ 하지만 연습할 땐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다!
1월 2일
1교시: 해든 선생님!
대사만 쭉 했다. 일단 첫번째 대사 할 때(What surprises could this trip bring me) 숨 한번 들이쉬고 하던가 약간 그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대사를 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에너지 있고 신나게! 하라고 하셨다.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그게 훨씬 더 루센쇼 같았다! 나는 약간 텐션이 다운되있는 것 같았다. 신나게 해야하는데...앞으로는 선생님이 시범 보여주신 것처럼 연습할 것이다!
2장에서는 루센쇼,트래니오,비욘델로의 특징을 물어보셨다. 나는 대답을 했지만 더 연구를 해서 당당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 4장에서는 딱히 지적을 하지는 않으셨다. 하지만 첫번째 대사를(Why are yo looking at me like that) 하기 전에 무언가 행동이나 표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당황한다던지 이상하게 바라본다던지. 시선을 인식하는 걸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할 것 같다. 다음부터는 행동을 추가해야 겠다. 그리고 언제 변장을 하기로 결심하는지도 더 생각해서 적극적으로,관객이 알아볼 수 있게 표현해야겠다.
2교시: 무용
1번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해본 다음에 자리를 리마인드 해주셨다. 나는 1번 노래 무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대사 할 때 어떻게 나와서 해야하는지를 알려주셨다. 15번과 8번 노래 자리도 알려주셨다. 극단에서 직접 해보지 않아서 어려웠다ㅠㅠ 자리를 기억하기는 했는데 몸으로 익히는게 필요한데..ㅠㅠ 나오는 타이밍이나 자리 바뀌는게 있기 때문에 정말 어렵고 자신있게 들어가지도 못했다ㅠㅠ
점심시간!! 맛있게 밥을 먹었다~
3교시: 연출 선생님
선생님과 song6부터 끝까지 하고 시간이 남아서 또 1번부터 시작했다. 선생님께서는 B팀이 제일 스무스하게 진행된다고 하셨다. 뿌듯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우리가 연기 할 때 중간이나 하고 나서 상황 설명을 간단히 해주시고 캐릭터의 감정을 더 생각하고 그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하셨다.내가 생각해도 내 연기가 너무 부자연스러운 것 같다. 손동작도 항상 똑같고,뻔하다. 손동작도 연구해 더 나은 루센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4교시: Valarie선생님
Valarie선생님은 미국 시간이 9시 30분인데도 수업을 해주셨다!! 선생님은 발음을 정말 세세하게 잡아주셨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들도 알려주셔서 진짜 놀랐다!^^ 우리팀 연습하면서 발음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딱히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발음을 하니 틀린 억양이나 발음이 나왔다!! 물론 나도 나왔다. 저번에 지적받은 부분을 또 지적받았는데 가이드와 조금 달라서 그런 것 같다ㅠ Valarie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해야겠다.
또 Valarie선생님은 어떤 톤과 느낌으로 해야하는지도 알려주셨다.
5교시: 연기 수업(봉다룬 선생님)
2번 노래에서 처음 부분을 더 신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더 입꼬리를 올리고 부르라고 하셨다. 그리고 비앙카에게 반할 때 진심으로 설레고 눈이 하트가 되야한다고 하셨다. 내가 비앙카를 볼 때 서로 싸운 것 같다고 하셨다. 내가 보기에도 내 연기가 너무 풍성하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다ㅠ 앞으로 거울을 보며 연기 연습을 해야겠다! 4번 노래에서도 점 더 루센쇼의 감정이 잘 드러나게 해야할 것 같다. 선생님께서는 대사 하나하나 다 신경 써주시고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도 너무 재밌게 설명을 해주셨다. 예를 들면 20000크라운이 얼마나 하는 돈인지 상상하게 해주셨다. 그렇게 하고 난 후에! 연기가 훨~~~씬 좋아진 걸 바로 느낄 수 있었다.
1월 3일
1교시: 무용
이 날은 모든 팀의 루센쇼,트래니오,비욘델로가 모여서 하는 날이였다. 선생님이 무용도 봐주셨지만 연기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셨다. 이렇게 같은 배역끼리 하니까 배운 점이 많이 있었다. 특히 정팀 루센쇼 주현 언니를 보고 많이 배웠다!
2교시: 연출 선생님
연출 선생님과 처음에 약간 캐릭터 분석(?)을 했다. 루센쇼의 성격이나 루센쇼가 어떤 사람인지를 물어보셔서 대답을 했다. 대답은 했지만 조금 더 많이 캐릭터 분석을 하고 대사 하나하나의 감정을 생각해봐야겠다.
우리는 2장과 4장,11장을 차례대로 했다. 노래는 2번만 하고 다른 것들은 다 대사로 했다. 팀별로 한팀씩 했다. 선생님은 여기서는 감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셨다. 노래만 부르지 않도록 하라고 하셨다. 그 대사나 노래의 의미를 생각하며 그 감정을 더해서 해야하는데 우리는 그러려고 노력하는 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더 감정을 생각해서 연기할 수 있게 연습해야겠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감정 표현이 잘 안되는 점,너무 대사'만'하는 점이라고 하셨다. 효과음이나 웃음소리 이런건 대본에 없으면 절대 안한다고 하셨다. 정말 그런 것 같다. 어떤 대사 사이사이에 효과음을 넣어야 하는지도 생각해야겠다.
3교시: 해든 선생님
2번 노래를 무용,노래와 같이 했다. 느낌을 살리고 더 루센쇼 같이 해야한다고 하셨다. 에너지를 살리고 더 신나게 해야겠다. 그리고 최대한 선생님이 앞팀에 주신 피드백을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선생님께서는 그 노력(?)을 알아주셔서 정말 뿌듯했다! 하지만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
4장은 약간 트래니오와 루센쇼가 죽이 맞을 때부터 에너지가 쌓여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약간 탬포가 빠른 부분에서도 주고 받는 티카티카가 잘 돼야한다고도 하셨다. 온라인으로 해서 소리가 빠르게 전달이 되지 않아 템포에 맞추는게 어려웠다ㅠㅠ 빨리 극단에 가서 연습할 수 있으면ㅠㅠㅠ
나에게는 따로 조언을 하진 않으셨다. 극단에서 트래니오인 지우와 연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4번 노래에서는 관객과 내가 작전에 몰입이 돼야한다고 하셨다. 어떻게 펼쳐나가야 할지 계획을 이끄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비장한 분위기도 있어야 한다. 우리가 노래를 이끌어가니 책임감도 느껴야 한다.
4교시: Valarie선생님
선생님은 이번에도 연기와 발음,억양을 봐주셨다. 모든 팀이 다 지켜보고 있으니 떨리기도 했고 전보다 잘 못하기도 했다ㅜㅠㅜ 루센쇼가 나오는 부분을 모든 팀이 번갈아가며 했다. 캐릭터를 키우고 캐릭터를 입히고 감정도 입혀서 해야한다고 하셨다!!
5교시: Valarie선생님
이번에는 11번,15번 노래를 불렀다.한팀씩 불렀다. 그런데 정말 떨렸다ㅠㅠ선생님이 한번 한번 들어보시면서 박자나 음이 안 맞는건 고쳐주셨다.그걸 다 하다보니 시간이 훅 갔다! 선생님은 미국이 밤인데도 열심히 수업을 해주셨다ㅠ 너무 감사했고,그만큼 잘해서 보답해드리고 싶다!
1월 4일
1교시: 연출 선생님
런을 돌았다. 노래 몇개 빼고 다 했다. 선생님은 지켜보시다가 우리 팀이 아직은 앞서한다고 하셨다.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더 많이 연습해서 베스트 팀상을 꼭 타고 싶다!!><
2교시: 해든 선생님
2번 노래 할 때 신나고 에너지 있게 하라고 하셨다. 2번째 달락을 조금 더 극적이게 하려면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좋네..뭐지..? 하는 감정에서 시작해서 3번째 달락에서 아! 너무 좋다!!! 하면서 감정이 빵 터지게(?) 해야한다고 하셨다. 가사나 대사를 다 버려버리지 말고 잘 표현해서 다 살리라고 또 다시 강조하셨다.
정말 너무너무 꼼꼼히 보시고 다 잡아주셔서 너무 유익하고 알찬 시간이였다. 역시 극단 서울 선배님 이시다!!ㅎㅎㅎㅋㅋ 관객에게 그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하셨다.
드디어 합숙이 끝났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벌써 합숙이 끝나다니..컴퓨터만 보다가 끝난 것 같은데ㅠㅠ
하지만 우리팀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이번 합숙은 정말 알찬 시간이였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해서 너무 아쉬웠다ㅠㅠ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