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다은	작성일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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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합숙 후기

1월 2일

이번에는 Zoom으로 합숙을 했다. 비록 진짜 합숙은 못했지만, 그래도 Zoom으로 라도 합숙을 하니 기뻤다.

1교시는 해든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해든 선생님께서는 대사와 연기를 알려주셨다. 선생님께서는 우리 팀에게 자신의 캐릭터가 어떤 성격인지, 그리고 대사를 말할 때 자신의 주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라고 하셨다. 무조건 감정 먼저 표현하지 말고, 지금 나의 목적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해야겠다.
2교시는 무용 수업을 했다. 1,7,8,15번 노래를 연습했다.(나는 8,15번 노래에만 나온다)8번 노래와 15번 노래에서 바뀐 것이 있다. 8번 노래에서는 처음부터 88마디까지는 연기를 하고 92마디부터 끝까지 노래와 무용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5번 노래에서는 카타리나가 노래하는 부분의 안무는 모두가 추지 않고 There are many different kinds of love을 할 때부터 안무와 노래를 같이 하는 것이다. 연기를 하게 된 부분이 많으니 연기와 리액션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다.
3교시는 케빈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케빈 선생님께서는 우리 팀이 리허설 하는 모습을 봐 주시고 코멘트 해 주셨다. 내 생각에는 우리 팀은 목소리 연기는 좋은데, 표정 연기를 더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
4교시는 발레리 선생님께서 대사의 발음과 톤을 봐 주셨다. 선생님께서 우리 팀에게 저번에 지적한 부분을 고쳐서 너무 좋다고 하시니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대사 연습은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
5교시는 봉다룬 선생님과 함께 했다. 봉다룬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연기한 부분에 대해 코멘트 해 주시고 연기를 더 잘 하는 방법들을 알려 주셨다. 그 중 하나가 초목표를 생각하는 것이다. 초목표란 그 장면에 어떤 캐릭터가 가장 원하는 목표다. 내 생각에 초목표를 생각해 보면 연기를 할 때 어떻게 표현할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온라인으로 합숙을 하니 색다르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합숙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공연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


1월 3일

오늘은 온라인 합숙 2일차다. 코로나 때문에 같이 만나서 맞춰보지도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마음을 잡고 이번 합숙에 참여했다.
1교시는 봉다룬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씬 6장을 했는데, 그장면에서 비앙카가 힘들어하는 모습의 리액션과 가쁜 숨은 정서적으로 잘 만들지 못해서 물리적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선생님이 팔벌려 뛰기를 하라고 하셨다.
2교시는 해든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씬 1장과 6장을(노래 없이)해 보았다.선생님께서 씬 1장과 6장애서는 비앙카가 언제부터 새장에 갇힌 새 처럼 살았는지, 언니에게 어느 정도 괴롭힘을 당했는지 먼저 생각해 보고 그 마음을 연기하라고 하셨다. 난 처음에는 답답한 마음과 괴로운 마음을 그냥 표현했는데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 주시니 그것도 한번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교시도 봉다룬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선생님께서 비트가 바뀌는 부분은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하셨고 호흡이나 시선도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해 보면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거라고 하셨다. 내가 나오는 부분, 특히 씬 6장에서 카타리나와 싸우는 부분에 비트와 호흡을 잘 넣어야겠다.
4교시도 해든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카타리나와 비앙카가 나오는 부분들을 연습해 보았다. 그 중에서 11번 노래와 13번 노래를 부를 때 비앙카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하고 담으면 좋겠다고 코멘트 해 주셨다.
5교시는 발레리 선생님과 노래 연습을 했다. 11번 노래를 연습했다. 11번 노래에서 맨 마지막, 다 같이 부르는 파트에서 to tame나 to be tamed의 차이를 조금 더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높은 음도 최대한 진성으로 불러야겠다.
공연이 코로나 때문에 2주가 미뤄져서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연습하면, 언젠가는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월 4일

오늘은 온라인 합숙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이라서 수업이 2교시까지만 있었다.
1교시는 케빈 선생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런을 돌았다. 인터넷 속도가 컴퓨터마다 달라서 팀원들과 연습을 할 때 노래의 박자가 맞지 않았지만, 최대한 반주를 잘 들어서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런을 처음부터 끝까지 돌고 나서 선생님께서 처음보다 우리 팀의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하셨다. 그래서 기분이 좋았다.꾸준히 연습해야겠다.
2교시는 해든 선생님과 처음부터 씬 8장까지 연습을 했다. 씬 2장에 루센쇼가 노래하는 부분에서 내가 리액션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의 동작을 더 많이 연구해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온라인으로 합숙을 해야 해서 아쉬웠지만, 내가 합숙 전보다 조금은 실력이 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대사, 노래, 그리고 무용을 다 외웠으니 디테일한 부분들을 조금씩 더 살려서 누가 보아도 비앙카구나! 싶도록 많이 연습해야겠다.

극단 서울 화이팅!
B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