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수연	작성일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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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연습

이제 다음주가 공연이다. 벌써부터 떨리고 어떨지 기대된다.

2월 8일
우선 첫날에는 다시 한번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는 영화를 보면서 내 역할인 뱁티스타에
대해 더 연구 할게 없는지 생각하면서 쭉 보았다. 보다보니 뱁티스타는 좀 더 두 딸에게 잡혀사는? 딸바보 같은 모습도 있었고 마냥 카타리나를 미워하지 않는 그런 부분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뱁티스타와 페트루키오의 합도 잘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좀 더 그런 부분을 더 연습했다.

2월 9일
영화를 보고 한번 더 캐릭터 연구를 해서 그런지 연기에서 조금의 변화에도 더 자연스럽고 전보다 더 괜찮다고 느껴진다. 물론 더 연습이 필요하지만 정확히 내가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행동을 할지 정하고 생각을 더 하니까 내 연기도 점점 더 재밌어졌다. 저번주에 극단에서 연습할 때 카타리나를 부르는 억양에서 지적을 받았다. 카타리나를 부를 때 카타!리나 이렇게 힘을 주면서 불러야 하는데 거꾸로 억양을 주는 바람에 계속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카타리나의 이름이 나오는 부분은 20번도 넘게 억양과 발음을 연습한 것 같다.

2월 10일
이번에는 안무를 위주로 연습을 하였다. 안무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흠칫하거나 실수면서 노래를 못하는 부분에서 더 영상을 찍으면서 그리고 녹음도 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계속 숨이 딸리고 어느 부분이 괜찮은지 그리고 왜 딸리는지를 게속 연습했다.

2월 11일
수요일에 안무와 노래를 같이 하면서 느꼈는데 1번에서 "The enternal love for you~!"와 15번에서 마지막 부분 It doesn't matter~ For our love! And everyone's!"
부분이 음이탈이 조금씩 났다. 첫 부분이 괜찮으면 뒤에서 나고 뭔가 잡혀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그 부분만 연습하기 보다는 전체를 부르면서 어디쯤에서 힘들어져서 목소리가 올라가질 않는지, 왜 딸리는지를 알고 더 연습하였다. 그리고 15번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파트를 정해서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조금씩 가사를 빠트린다. 이 부분을 계속해서 연습하고 3배속으로 불러서 연습했다.

2월 13일
오늘은 혼자서 턴을 돌았다. 노래,연기,춤,대사,억양 등등 내가 지금까지 연습한 부분들을 전체로 연습하였다. 카타리나를 부르는 부분에선 좀 더 유머도 있고 카타리나와 비앙카가 싸우는 장면에서는 너무 바로 뛰어들어서 말리기 보다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카타리나가 또 비앙카를 괴롭히는구만,,' 이런 제스처를 관객들에거 보여주면서 연기하면서 카타리나가 비앙카 머리를 잡는 순간 뛰어나가서 말리는 그런 연기을 더 연습했다. 조금씩 대사를 하면서 어색한 부분이 있었는데 계속 가이드와 영화에서 본 뱁티스타를 떠올리면서 연습했다. 확실히 노래는 더 커지고 동작도 더 크게크게 췄다.갈때마다 더 연습하라는 소리를 듣고 지적도 많이 받는다. 팀원들과의 합을 더 잘 맞춰서 더 나아진 모습과 이젠 잘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 C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