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현민	작성일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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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허설 후기+첫 공연 후기

리허설 후기+첫 공연 후기

리허설 후기
오늘은 첫 극장 리허설을 했다. 극장에 처음 가는 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 상상이랑 극장 세트가 많이 달라서 안심했다. 2층을 올라갈 때 계단이 꽤 많을 줄 알았는데 계단도 얼마 없고 다행이었다. 가자마자 바로 옷을 벗고 신발을 갈아신은 뒤 마이크 없이 연습을 했다. 그리고 마이크 테스트를 한 후 연습을 시작했는데 분장과 의상은 입지 않고 했다. (마이크는 우리가 첫 시간이어서 그런지 꺼졌다, 켜졌다, 작아졌다, 커졌다. 완전 엉망이었다. 그래서 합창을 할 때도 마이크 소리가 나지 않았다.) 극장에서 처음 하는 거라 위치도 잘 못 잡고 어리버리했다. 1번 노래 때 위치가 3번 이었는데 2.7번에 서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도 대사는 틀리는 것도 없고 감정 이입도 잘 했다. 다른 형누나들이 조금씩 틀리기는 했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땐 잘 한 것 같아서 화기애애했는데 케빈 선생님이 지적사항들을 전달해 주셨다. 그래도 나는 지적사항이 없었다. 내일 공연할 때는 더 오버해서 감정도 잘 넣어서 공연을 해야겠다. A팀 파이팅!!!!

첫 공연 후기
오늘은 처음으로 공연을 했다. 콜타임이 1시 45분 이었는데 공연은 5시라 3시간이나 텀이 있었다. 그런데 모두 다 분장을 하니 1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그리고 옷을 입고 마이크를 테스트하니 1시간이 또 훌쩍 가버렸다. 그리고 나머지 1시간은 30분 연습, 30분은 대기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 엔젤들이 노래를 하고 퇴장을 했다. 나는 원래 많은 사람 앞에 서면 무엇이든지 잘 못하는데 다행히도 오늘 1번 노래 때는 잘 했다. 그리고 노래 몇 개가 지나간 후에 우리가 대사를 또 했다. 오늘은 이상하게 별로 긴장을 안 해서 잘 지나갔다. 근데 다른 배역 누나가 긴장했는지 대본과 다른 대사를 만들어서 했다. 근데 대화 내용이랑 잘 맞았다. ㅎㅎ 그리고 다른 노래나 대사는 별 문제 없이 지나갔다. 9번 노래를 할 때 내가 베개를 주는 것도 자연스럽게 잘 해서 그냥 넘어갔다. 마지막으로 엔딩곡을 하고 커튼콜을 하는데 우리 차례가 왔다. 근데 천사들끼리 인사할 때 타이밍이 안 맞았다. 내가 더 빨리 내려와서 인사를 해야겠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가발을 벗으러 들어가는데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리에 피멍이 들었다. 진짜 아팠다. 공연을 하고 나서 든 생각은 뭔가 후련하고 홀가분하다는 것이다. 이 맛에 공연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A팀 토요일 11시 공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