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현진	작성일	20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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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기

지난 8월부터 준비해온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가 심해져서 온라인으로 연습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공연 일정도 많이 늦추어져서 연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혹시나 공연을 망칠까봐 걱정도 많았고 떨리기도 하였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 보니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레미오 역할에 빠져드는 내모습을 발견하면서 나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우리팀 친구들이 서로 잘 맞추어 주고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주어 멋진 공연을 완성할 수 있었다.

첫공과 막공 무대에 오를 때마다 완벽한 연기, 노래, 안무를 선보이고 싶었지만 실제 연기할 때는 대사발음이나 안무에서 조금씩 실수가 있었다. 다음 작품에 임할 때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져 본다. 그래도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전체적인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순간순간 잘 대처해 나간 자신감과 친구들과 조화롭게 극을 만들어나가는 협동심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어느때보다 코로나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지만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하여 매우 뿌듯하고 다음 작품에서는 보다 성장하고 발전한 내 자신을 만나고 싶다.
마지막으로 우리 A팀 친구들 모두에게 고맙고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