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다은	작성일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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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온라인 연습 후기

이번에는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했다. 일주일 동안 극단 가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바꿀 수 없는 것이다.

1교시는 봉다룬 선생님과 연기 수업을 했다. 우리는 오늘 첫번째로 도서관에서 '우리 끝나고 어디 갈까?' 라는 대사를 이용해서 연기 연습을 해 보았다. 처음에는 우리가 도서관에서 말하는 것이다 보니 작게 소곤거리기만 했는데 선생님께서는 무대에서 연기를 할 때에는 목소리는 평상시 크기로 내고 제스처는 관객들이 우리가 소곤거리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우리가 목소리를 작게 내면 관객들이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목소리를 작게 내서 연기를 할 필요가 있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로는 동물 훈련을 했다. 동물에 관한 영상들을 보고 선생님과 동물 흉내를 내어 보았다. 난 늑대를 표현할 때에느 하울링을 하며 고개를 위로 들었고, 곰이 화 내는 모습을 표현할 때에는 코에 주름을 만들어서 으르렁거렸다. 동물 훈련을 하니 다양한 동물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2교시는 존 선생님께서 연기에 대해 알려주셨다. 첫번째, 배우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은 관객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배우가 되려면 연기를 했을 때 이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 처럼 실감나게 연기해야 한다. 두번째, 입체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법은 상상을 해서 그 캐릭터가 어떻게 생겼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하셨다.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이 아는 여러 사람들의 특징을 훔쳐서 자신의 캐릭터와 연관지어서 아이디어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하셨다. 세번째, 초목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초목표란 이 장면에서 나의 캐릭터가 원하는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하면 된다. 초목표를 알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장면 분석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는 누구이고 난 지금 무엇을 원하는가? 난 어디에 있고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는가? 등 이런 저런 질문을 만들어서 분석한다. 존 선생님의 수업이 끝난 후에는 1장부터 5장의 대사와 노래를 해 보았다. 각 장면이 끝나면 대본에 일이 벌어지는 장소, 등장인물, 내용, 그리고 초목표를 적어보았다. 이렇게 장소와 등장인물, 내용, 그리고 초목표를 적어보면 연기 연습을 할 때에도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오늘의 수업이 끝났다. 오늘 받은 수업들이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멋진 공연 올리고 싶다. 극단서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