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윤	작성일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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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10일) 온라인 연습 후기

이번 연습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서 정말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얼마 전까지는 확진자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다들 긴장이 풀어지면서 다시 확- 늘어난 것 같다. 극단에 가서 연습을 못하는 건 매우 아쉬웠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온라인으로라도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수업을 들었다.


1교시는 ZOOM으로 진행되는 연기 수업이었다. 우선은 메소드 연기, 액션, 그리고 리액션에 대해 얘기를 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연습하기 위해서 선생님께서 준비한 짧은 대사들을 읽어가며 연기 연습을 했다. 다양한 상황 설정 속에서 다양한 감정으로 연기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보고 움직임들을 따라 해보았다. 늑대는 하울링, 곰은 경계 태도를 따라 해보았다. 이번 공연이 정글북이니.. 동물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그러니까 이번 수업 시간 때처럼 늑대에 대해서 찾아보고 그걸 의인화해서 연기하는 걸 많이 연습해야겠다.


2교시는 준비가 되어있는 영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일단 존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연기와 공연에 대해서 정말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중에서 '배우는 관객을 믿게 해야 한다.'라는 말과 '스스로에게 질문하라.'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배우는 무대에서 하는 모든 행동이 관객들에게 진짜처럼 느껴지게 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역할을 분석해가야 한다. 나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가며 아리엘을 분석해야겠다.


존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는 1장부터 쭉-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한 장면씩 분석을 하고 대본에다가 초목표, 내용, 등장인물, 그리고 장소를 적기도 했다. 이렇게 한 장면씩 천천히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번 수업에서는 5장까지만 나갔다. 내 역할인 아리엘은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작품의 분위기와 느낌, 스토리 등등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오프닝 안무도 한 번 더 연습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이번 주 연습이 끝이 났다. 다음 주에는 극단에서 원래대로 연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