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효운	작성일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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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공연 후기

드디어 정글북 공연이 막을 내렸다.
우선 코로나 시국에 열심히 연습해 준 우리 단원들에게 너무 고마운 것 같다.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참여해 준 단원들 덕분에 모든 공연들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공은 극장 리허설 때보다 훨씬 잘했던 것 같다.
하루 사이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너무 놀라웠다.
또 관객들이 있어서인지 다들 신나서 무대를 하고 있는 게 느껴졌다.
사실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공연을 하는 그 1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았다.
이 공연을 올리기까지 팀원들이 너무 많이 고생하고 열심히 연습한 걸 알기에 더 고맙고 더 뿌듯했던 것 같다.

막공도 역시 첫공처럼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오히려 첫공보다 너 빨리 지나간 것 같았다.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즐기려 애썼던 것 같다.
무대 뒤에서 다같이 화이팅을 외친 다음에 공연을 시작했다.
시작하자 마자 막공이어서 그런지 첫날과 다른 에너지가 나에게 느껴졌다.
나도 그 에너지에 부응하고 싶어서 첫공 때보다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새 공연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11번 노래에서 모글리가 떠날 때 너무 울컥했던 것 같다.
11번 노래가 끝나고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참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리고 15번 노래가 끝나 1번 노래가 나왔다.
15번 노래를 부를 때 보다 왜인지 1번 노래를 부를 때 더 많이 울컥했던 것 같다.
목소리가 너무 떨려서 최대한 힘을 주고 노래를 시작했다.
막공을 정말 공연 내내 너무 행복하게 공연을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
너무너무 행복했고 우리 D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시상식은 수민언니와 재원언니가 진행했다.
6번 노래의 가사를 바꾸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상들이 하나씩 주인을 찾아가고 대망의 베스트 팀상 차례였다.
베스트 팀상만큼은 정말 너무너무 꼭 받고싶은 상 이었다.
후보에 우리 팀이 들었다!
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고 정말 간절했다.
비록 실제로 베스트 팀상을 받진 못했지만 우리 팀원들이 너무 고생하고 잘했던 걸 알기에 내 마음속에서는 우리 팀이 베스트 팀이었다.
너무 짧고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한 시상식이었지만 너무 즐거운 시상식이었다.
베스트 팀상을 받진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수고했고 잘했어 D팀!
정말 우리 팀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공연 때 정말 너무 멋진 연기와 노래를 보여준 우리의 모글리 예원이, 모든 연습 너무 완벽했던 아리엘 소이, 나한테 많은 조언 해주고 공연 때 정말 너무 잘했던 시어칸 수연언니, 역할을 너무 멋지게 잘 소화해내주고 항상 너무 든든한 아빠늑대 다은이, 우리 팀 안무 연습을 너무 잘 도와주고 노래도 너무 예쁘게 잘하는 엄마늑대 수현이, 정말 너무 완벽한 노래와 연기로 모두를 깜짝 놀래키게 한 아켈라 성빈이, 나랑 너무 잘 맞고 항상 친절하게 답해주고 무엇이든 너무 잘하는 바기라 정민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연 때 정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마이티 하윤이, 매 연습마다 한산 잘해줘서 너무 든든했던 미스티 혜나, 너무 귀엽게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준 우리 윌리 정현이, 항상 해맑은 웃음으로 우리 팀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렉스 지원이, 신인답지 않게 너무 멋지게 무대를 해준 제키 시우, 랩, 노래 모두 너무 멋있게 해준 우리 스푸키 레이첼, 조언을 해주면 정말 너무 열심히 노력하는 스파키 중엽이, 항상 너무 고맙고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 코러스 여원언니, 정아언니, 유진언니, 예원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든든한 조장이자 정말 너무 멋있는 연기를 보여준 서영언니! 다들 정말 너무 고맙고 정말 우리 팀원들 덕분에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팀원들 외에 적지 못한 다른 단원들 모두 정말 너무 고맙고 덕분에 정말 극단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정말 너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10번의 공연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래도 너무 좋게 마무리하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다들 너무 고맙고 연락 자주 하자!
정말 너무 고마워 우리 단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