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우혁	작성일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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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 후기

첫공, 막공 벌써 다 끝나버렸다. 이번엔 처음으로 정팀에 들어와서 4번이나 공연을 했는데도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린 느낌이었다. 이번엔 오프라인 연습시간이 적어서 긴장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실수도 많이하고 못한것도 너무 많았는데 4번만하고 끝난다니 참 운명이 가혹하다. 그래도 첫 정팀이었고 또 늑대라는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보니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시상식에서는 수민이누나 재원이누나가 다시 사회를 맡았다. 막공 끝나고 수민이 누나가 이번에 자기가 단독 MC하고 재원이 누나는 정리하는걸 돕고 시작할때 퍼포먼스들도 없다고 해서 되게 시상식이 재미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다 거짓말이었다. 덕분에 시상식이 더 재미있었던것같다.
팀상의 차례가 왔다. 이번에 사실 팀상한번 받고싶어서 정팀에 들어오고 싶었던거라 정말 기대했다. 나는 정팀을 계속 응원했는데 웬걸 A팀이 받아갔다. 처음엔 정말 아쉽고 속상했지만 A팀도 충분히 잘했기 때문에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대상에는 주현이 누나, 나온유, 김유진, 준호형이 후보였는데 준호형이 또 가져갔다. 자기도 대상수상자를 발표하다가 매우 놀란 느낌이었다. 별다른 말도 없이 그냥 그 옷입고 다시 들어갔는데 되게 웃기면서도 뭔가 맹맹하게 끝난 느낌이라 씁쓸했다.
첫 정팀이었고 정글북은 새로운 연기를 해야됐기에 더 특별하고 기억에 남았다. 이제 다시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대하며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