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다은	작성일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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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온라인 연습 후기

오늘은 로미오와 줄리엣의 첫 번째 수업이다!!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어서 아쉽지만 기대된다.

1교시는 봉다룬 선생님과 연기 수업을 했다. 앞니 뒤에 혀를 붙이고 말하는 연습을 했다. 요즘 발음 연습을 잘 하지 않아서 좀 이상하게 들렸던 것 같다. 대사 연습을 할 때 많이 써먹어야겠다.
그리고 다양한 연기를 했다. 사랑에 빠진 연기, 화난 연기, 독약을 먹고 죽는 연기를 했다. 사랑에 빠진 연기를 할 때에는 달콤한 상상을 한다는 생각을 하며 연기했다. 사랑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서 생각으로만 연기를 해야 했다. 화난 연기는 얼굴을 찌푸리며 해 보았다. 연기를 한 다음에 선생님께서 코멘트를 해 주셨는데 표정 말고 호흡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싸우는 장면이 나오면 호흡을 잘 이용해야겠다. 죽는 연기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상상으로만 해보았다. 독약이 목에 걸려서 켁켁거리며 죽을 수도 있고, 왠지 모르게 서서히 죽을 수도 있었다. 나는 독약 때문에 숨이 멈춘 느낌으로 연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호흡 연습을 했다. 5초 숨을 들이마시고 5초 숨을 참았다가 일정한 속도로 숨을 뱉었다. 나는 힘들어서 숨을 내쉴 때 빨리 내쉬었는데 나보다 더 천천히 한 친구들도 있었다!! 많이 연습해서 호흡이 길어지면 좋을 것 같다.

2교시는 천창훈 선생님과 안무 수업을 했다. 1번 노래가 길어서 다 배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전체 3파트 중 2파트까지만 나간다고 하셨다. 1파트는 생각한대로 발레 느낌이 많이 들었다. 다 해봤던 동작들이어서 어렵지 않았다. 2파트는 캐퓰렛과 몬태규가 싸우는 장면이라 새로운 느낌의 동작들이 많이 나왔다. 헷갈리는 것도 있었지만 선생님께서 모르는 것은 잘 설명해주셨다. 끝나고 땀이 엄청 났지만 즐거운 수업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만나서 수업을 하지 못했지만 보람있고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이제는 나도 벌써 5번째 공연이자 준단원으로서의 첫 공연이니 동생들도 잘 챙겨주고 작품을 더 꼼꼼하게 분석해서 완성도를 높여야겠다. 로미오와 줄리엣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