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윤	작성일	2021-08-29
첨부
8월 29일 온라인 연습 후기

드디어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연습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정말 아쉽게도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또다시 온라인으로 연습을 하게 되었다. 극단에서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다. 얼른 코로나바이러스가 완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교시와 2교시 모두 줌으로 수업을 받았고, 1교시는 연기 수업이었다. 가장 먼저 앞니에 혀를 붙이고,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하며, 발음 연습을 했다. 나중에 오디션 대사를 준비할 때나, 역할이 정해지고 나서 대사를 연습할 때, 발음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이렇게 연습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피노키오> 등등.. 유명한 작품들이 섞여 있는 코미디 게임 광고를 보여주셨다. 코미디라는 광고의 주제와 맞게 정말 재밌는 영상이었다. 거기서 배우분들의 얼굴이 작은 몸과 대조되듯이 크게 나왔는데, 덕분에 배우분들의 표정 연기가 더욱 잘 보였다. 그리고 광고의 전개가 막장이어서 다양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그래서 다양한 배우분들의 연기를 볼 수 있었다. 표정 연기도 선생님께서 몇 명을 골라서 시키셨다. 나는 걸리지 않았기에 다들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지켜보았다. 개인적으로 자신이 많이 없는 부분이 연기이기도 하고, 사랑 연기는 많이 해본 적이 없었기도 해서 다들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많이 참고를 하려 했다. 마지막으로는 호흡 연습을 했다. 호흡으로 웃는 연습을 하고, 숨을 길게 뱉는 연습을 했다. 호흡 연습을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숨이 예전보다 많이 짧아졌음을 느꼈다. 앞으로 호흡 연습을 좀 더 해서 다시 숨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2교시에는 오디션 때 해야 할 안무인 오프닝 안무를 배웠다. 다 같이 부르는 부분인 파트 1 안무는 발레 동작들이 있는 비교적 느린 안무여서 그런지, 배우는데 많이 어렵지 않았다. 파트 2는 캐플릿 가문과 몬테규 가문이 싸우는 내용을 담은 노래였다. 안무 동작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으나, 온라인으로 배워서 그런지 박자가 좀 헷갈렸다. 수업이 모두 끝나자마자 배운 안무를 까먹지 않기 위해서 연습을 했다. 1파트는 동작이 더 부드러워지도록 거울을 보면서 연습을 했다. 그리고 2파트는 천천히 박자를 생각해가면서 연습을 했다. 어떤 동작들에서는 박자를 따라가려고, 흐지부지 넘어가려는 듯한 느낌이 났다. 그래서 동작들을 천천히 정리를 해보았다. 이제 안무를 까먹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 때, 음악에 맞춰서 안무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해보았다.

이렇게 <로미오와 줄리엣> 첫 수업이 끝이 났다. 이번 공연도 별문제 없이 잘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