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현	작성일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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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온라인 연습 후기

1교시 : 보컬(보이스)

오늘은 처음 보는 선생님께서 오셨다. 성명은 박아영 선생님 이셨다. 오늘은 새로운 방식으로 수업을 했다. 다같이 노래를 불러보고, 한 파트별로 모든 사람이 불렀다. 이 방법이 좋은 점은 모든 사람 각자 마다 어려운 것이 있고 보완해야할 것이 있는데 그것을 잘 잡아주셨다는 것이다 :) 처음에는 발성을 했다. 항상 발성을 할 때는 몸을 정렬(곧게 피다) 해야한다. 또한, 눈썹 사이에 있는 비강을 사용해야한다고 하셨다. 원래는 성대에서 목소리가 나가지만 소리가 비강을 울려서 뻗어나가는 것으로 생각하라고 하셨다. 소리는 높은 피치에서 시작하면 더 잘 낼 수 있는것을 직접 경험했는데,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이제 발성을 립트릴, 미야 로 해봤다. 립트릴은 저음부터 고음까지 올라갔다 내려갔고, 미야 는 스케일로 목을 풀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발성을 안 하고 노래를 하면 굉장히 어렵고 위험할 것 같다. 이번에는 약 3~4 가지의 소리 종류를 알려주셨다. 흉성(chest voice), 두성(head voice), 두성+흉성(mix voice), 돌고래소리(whistle tone) 이렇게 있었던 것 같다. 이런 것들을 아주 유익한 정보로 받아들이고 노래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으로는 다같이 음소거를 하고 1번 노래를 불렀다. 이 수업을 하기 전에 노래를 엄청 많이 들었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때 후두에 대한 것도 알려주셨다. 후두가 많이 부딛(?) 히면 높은 음이 나고 평온하면 낮은 음이 난다고 하셨다(생각보다 노래 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 두번째로는 개인마다 파트를 부르고 선생님께서 잡아주셨다. 내가 부른 파트는 ' All the beautiful stories in the world have the same ingredients' 였다. 내가 엄청 걱정되었던 것은 'have the same ingredients'를 평소에 소리를 낼 순 있지만 높은 편이어서 실수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다가왔다. 나는 이 부분을 아까 알려주신 흉성, 두성을 이용해서 불렀더니 선생님께서 둘이 번갈아가면서 잘 썼다고 칭찬해주셨다. 남이 지적받은 것 중에서 기억 나는 것이 몇가지 있다 : 같은 음을 부를 때 뒤에 있는 음이 점점 높아진다고 생각해야지 같은 음이 앞으로 갈 수 있다는 것, 노래를 할 때는 자음 강조가 좋다는 것이었다.
처음 뵙는 선생님이셨지만 개인의 특징을 잘 파악하시고 너무나도 좋은 수업 해주신 것 같다 :-)


2교시 : John Walcutt 선생님의 말씀

정말 오랜만에 동영상으로 존 선생님을 뵙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를 정말 세세하게 알려주셨다. 열심히 집중해 듣다 보니 정말 셰익스피어 원작에만 있던 내가 모르는 내용이 있어서 신기했다. 빨리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다른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불쑥 생겼다(원래 있었지만..^^). 그 다음으로는 역할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각각의 역할에게 질문해야할 것, 특징들을 정말 콕 집고 알려주셨다. 이 것이 오디션, 그 후로 공연을 올릴 때 까지 엄청나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빨간 머리 앤 부터 한번씩은 봤던 동영상을 봤다. 계속 봐도 봐도 느낌이 다르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저번 공연에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질문과 생각들을 제대로 답하지 못했었다. 그만큼 후회가 남기에 이번 공연에서는 1지망 오디션 배역에게 이 질문, 생각을 하고 후회 없이 잘 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지금 드는 생각은 빨리 극단 가서 열심히 대면수업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로미오와 줄리엣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