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윤지	작성일	2021-09-11
첨부
9.11 연습후기

1교시)
1교시에는 봉다룬 선생님과 연기 수업을 했다. 줌으로 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수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첫번째로 앞니뒤에 혀를 붙이고 발음연습을 했다. 나는 앞니 뒤에 혀를 붙이고 발음하는 거를 정말 못하는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니까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았다. 처음으로, "안녕하세요"를 했는데 앞니에 혀를 붙이니까 알아들을 수도 없었는데 혀를 때고 하니까 내가 원래하는 "안녕하세요" 보다 더 발음이 선명하게 나왔다!! 그리고 앞니뒤에 혀를 붙이고 지난 2주동안 한일을 말했다. 지난 2주동안 한일을 말하는 것도 어려웠고 앞니 뒤에 혀를 붙이고 발음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한번 하고 나서 혀를 때니가 발음도 더 잘나오고 왠지 모르게 생각도 막 났다!!(?)
두번째로 시선연습을 했다. 만약에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대사를 칠때 깜빡깜빡거리면서 하면 약간,,,대사를 정확하게 몰라서 그걸 알기위해 생각하느라 그러는 걸로 보일수도 있을것 같다. 약간 예외는 "음...뭐였지...?"이런식의 생각하는 대사 기억을 해내기 위한 대사다. 내가 생각할때는 약간 이쁜척(?)을 할 때도 깜빡거릴 수 있을것 같다. 줄리엣 친구역할을 맡게 되면 "내가 이쁘긴 하지만어쩔수 없잖아?(깜빡깜빡) 이런식으로?ㅋㅋㅋ할 수 있을 것 같다!
세번째도 시선연습이었는데, 선생님 손가락이 화면 테두리를 한바퀴, 두바퀴, 세바퀴, 네바퀴, 다섯바퀴....까아지 눈을 감지 말아야 했다. 첫번째 바퀴는...실패했다...ㅎ;; 그런데 두번째 바퀴는 약간 익숙해 졌는지 성공했고. 세번째는 역시 감았다...ㅎ;; 그리고 네번째바퀴는 또 익숙해졌는지 성공했다. 여기까지는 연습이었고,,실전인 5바퀴... 못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성공했다. 대신 눈물이 또르르...;; 성공한 사람이 꽤 많았다!!! 내가 잘하는게 아니구낭...(못하는거지ㅎㅎ)내가 눈싸움을 진짜 못해서 어번연습이 너무 어려웠다ㅜㅜ 원래 안힘든건 없으니까...
그리고 호흡연습,, 선생님께서 주인공을 맡으셨을 때 숨을 "후...하"하고 관객을 둘러보며 대사를 했다고 하셨다. 이런 호흡은 줄리엣이 약먹고 잠들었다가 깼을때 옆에 누워있는 로미오와 파리스백작을 보고 관객을 보고 "무슨일이지...?" 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이 호흡을 잘못 응용한 예시는, "앗...! 들켰다!!! 빨리 도망가자!!!!", "후...하...후...하" "뭐해? 가자니까!!" "후...하....(잠만 나 호흡연기 중이잖아!!) 후...하...그..래...!!(이미 잡힘)" 이런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없도록 호흡연기는 꼭 필요할때마 써야겠다....!!!
그리고 발음연습!! 읽기 어려운 문장들을 가지고 오셨는데 막 "간장공장 공장장은 간공장장이고 공장공장 공장장은 공공장장이다" "우리집 엽집 앞집 뒷창살은 흩겹창살이고 우리집 뒷집 앞집 옆창살은 겹흩창살이다" 이런거였는데 이거 말고 한개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일단 "간장공장........."이거는 쉬웠고 "우리집 어쩌구"는 어려웠다. 그래도 나는 이런거는 많이 틀리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시우랑 예율이 그리고 신입단원 서현인가? 암튼 그렇게 셋이 정말 잘하는 것 같다. 리스펙!! 그리고 그렇게 발표를 자신있게 하는 것도 리스펙!!
그리고 마지막으로 증흥연기 세가지를 했다. 강아지랑 고양이가 말을하는 것, 눈 앞에 버튼이 있는데 2분의 1 확률로 죽거나, 1000억을 받는 것 , 내가 로봇 청소기인데 인간의 감정을 갖지만 말을 할 수 없는것 이 셋중에 하나를 골라서 하는 것이었다. 나는 버튼 누르는 것을 했는데 내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것은 유수연이었다. 대사를 너무 잘 만들었고 확실히 재미있었다!! 나는..못한것 같다...
이렇게 항상 재미있는 연기 수업이 끝났다!! 다음 수업을 기다릴 수 없어서 쉬는시간 없이 바로 수업을 들었다!!!

2교시)
2교시에는 발레리 선생님과 보컬수업을 했다. 첫번째로 목을 풀었다. 처음에는 "아ㅏㅏ"로 가다가 나중에는 "이에아오우"로 연습했다. 이에아오우가 효과가 좋은것 같았다. 다음으로 힘을 빼고 코쪽에서 소리를 내라고 하셨다. 코쪽에서 내는 소리가 아마 비강일 것 같다. 저번에도 그랬지만...나는 발성은 저어어어 아래에서 끌어올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코쪽에서 소리를 내니 조금더 맑은 음색이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주의해야하고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셨다. 정말 내가 어려워 하던 다어들을 콕콕 찝어서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왠지 내 마음을 읽으신 느낌이 든다...!! 나는 marriage가 가장 어려웠는데 말괄량이 길들이기 때도 marriying을 어려워 했는데 나는 연기수업때도 그렇고 rri발음이 어려웠다. 이런 점을 잘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4번노래와 5번노래를 연습했는데 4번노래는 다른노래들에 비해서 비교적 짧았지만 내가 지금까지 불렀던 노래중에서 가장어려웠던것 같다. 그리고 4번노래에서는 이쁘게가 아니고 로미오를 놀리는 느낌으로 불르라고 하셨다. 5번노래는 진짜 재미있었는데 유모가 나오는 노래는 항상 재미있는것 같다. 이 노래도 너무 노래로 하지 말고 약간 대사를 섞어서 부르라고 하셨다. 그리고 강조하셨던 fists!! 이걸 한번에 읽어야하니 어렵긴 했다...;; 5번노래는 확실히 박자가 빠르긴 하다... 연습을 진짜 많이 해야겠다!! 마지막에 그동안 배운 노래들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mr이 나와서 확실히 내가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하는지와 어느부분이 잘 되는지를 구분할수 있었다. 1번 노래는 다시들어도 높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하...이제 곧 오디션인데... 너무 떨리고 연습도 더 해야겠고 대본 받으면 그날부터 내 1지망 분석도 엄청 해야겠다. 내 1지망이 정말 받기 어려운 배역인데 그만큼 많이 노력해야겠다...후회하지 않도록...!! 그리고 극단 가지 전까지 2주나 기다려야 하다니...괴롭다....ㅜ 코로나 속에서도 언제나 극단서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