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린	작성일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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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연습 후기

1교시는 브레드 선생님과 영어 연기 수업시간!!을 했다. 브레드 선생님은 처음 만나는 분인데 굉장히 재밌으시고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분이셨다!ㅎㅎ 처음에는 영어 문장으로 혀 풀기를 했다. 발음 연습중에서 Peter Piper picked a peck of pickled pepper가 그나마...?..제일 쉬웠다...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문장과 심지어 대학생들도 어려워하는 혀풀기 문장도 해보았다!! 그리고 나서는 한 페이지짜리 대본을 가지고 연기 연습을 했다. 브레드 선생님께서 먼저 말씀하시면 우리가 따라 읽었다. 예상외로 발음보다는 연기를 위주로 알려주셨다!! 대본을 읽을때의 목소리 톤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셨다. 그 대사의 톤까지도 디테일하게 잡아주셨다. 이 상황이 대본에도 없고 모르는 표현들도 많아서 잘 이해가 안됐는데, 오늘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친절하고 재밌게 알려주셔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아 맞다! 시작하기전 단장님께서 이 대본은 극 시작하기 전에 할 장면이니까 잘 메모해 두라고 하셔서 대본에 메모도 해두었다. (단장님께서 수업끝나고 수업하면서 숙제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는데...내가 메모하는걸 오해하신건 아니..겠..지..?.... 그리고 대본 중간에 엄지 손톱을 뜯는 장면이 있는데, 그거에 상대방이 너무 크게 반응하길래- 엥?.. 좀 뜯으면 안되나?..- 하면서 되게 혼란?스러웠었다ㅋㅋ 근데 선생님께서 엄지 손톱(손가락)을 뜯는 것은 욕이라고 한다..? 상대를 바보라고 하는 행위라고 하니 여행가서 함부로 엄지 손톱 뜯으면 안되겠다..... 아 그리고 선생님께서 그냥 뜯는 것이 아니고 으..! 소리를 내면서 뜯어야 한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는데...와우....진짜! 잘하셨다..시범을 보여주셨는데 싸우고 싶을 정도로 잘하셨다. 이 손톱 뜯고 조롱하는 연기를 온유 언니가 잘했던 것 같다^^ 다음으로 Claudio가 'If you want to fight,I'm your man' 아차! 내가 이해가 안됐던 영어 문장들도 선생님께서 모두 잘 알려주셨다. 특히-If you want to fight,I'm your man-이라는 대사는 싸우고 싶으면 난 네 남자다 라는 뜻인데.. 이개 도대체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을 못 잡았는데(다른건 어느 정도 이해?예상?이 되었다) 이 대사는 -나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이것도 대본에 메모해 두었다!!! 다음으로는 게임을 했다. 영화 이름짓기 게임이였는데 2개의 단어로 영화의 이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중 한명이 앞에 오는 2글자를 정하면 그걸 보고(챗에 쳐주셨다) 영화 제목을 짓는 게임이였다. 생각보다 다양한 글자가 나왔다! 덕분에 코미디스러운? 말도 안되지만 영화 내용이 짐작이 아~주 잘가는 영화제목이 나오기도 했다ㅋㅋㅋ

2교시는 봉다룬 선생님의 연기수업!! 선생님께서 요즘 많이 힘드시다고 한다ㅠㅠ 근데 딱 봐도 선생님 표정과 얼굴이 지쳐보이셨다... 근데 이 수업이 끝나고 또! 선생님의 다른 뮤지컬 연습이 있다고 한다.. 아무튼 선생님께서는 정말 대단하신 것 같디!! 먼저 추석동안 있었던 일을 앞니 뒤에 혀를 붙인채 1분 동안 말하기를 했다. 오랜만에 하는 연습이라서 발음이 더 이상해진? 그런 느낌이있었다ㅜㅜ 다시 꾸준히 연습해야겠다..! 다음으로는 마임으로 패티 10장이 들어간 햄버거를 만들고, 압축시키고, 먹어보았다! 나는 햄버거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특히 패티 들어간 햄버거(다 들어가지만..)는 별로 안 좋아해서 양상추랑 토마토만 2개씩 넣을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중간에 10장을 넣으라고 하시길래.. 뜨악!.. 하면서 넣었다ㅋ 그리고 압축시킬ㅜ때 너무 힘을 줬는지 팔이 부들부들 떨렸다.. 먹을때는 전체가 5이면 3이 무표정 2가 살짝 찡그리는?.. 그런 표정으로 먹었다.. 중간에 음료수도 마셨는데 식혜를 꺼내 마셨다...! ㅋㅋ 오랜만에 하니 마임이 더 재밌게 느겨졌다! 다음에는 마임 문제 내기였다. 원숭이, 악어,천사, 군인, 비행기 등을 하였다. 음.원숭이가 제일 쉬웠다..ㅎㅎ 다음으로는 집중력 훈련(?)을 위해 선생님께서 상황 하나를 만들어주셨다. 오랜만에 상상력을 발휘? 해서 웃기게 상황극을 만들어냈는데 시간 안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못 정해서 발표는 못했다ㅠㅠ 즉흥적으로 빨리 그 상황을 상상해서 연기로 옮기는 연습을 해야겠다!!

이렇게 오늘도 수업이 끝났다.... 오늘도 너무 보람차고 알찬 수업이였고 다음주에는 제발!! 극단 가서 연습했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