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윤	작성일	202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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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연습 후기

정말 아쉽게도 이번 주는 극단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게 되었다. 수업은 저번 주처럼 1교시와 2교시 모두 줌으로 진행되었으며, 1교시는 영어 수업이었고, 2교시는 안무 수업이었다.


1교시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영어 수업이었다. 저번 주에 영어 수업을 해주셨던 브레드 선생님께서 또다시 수업을 해주셨고, 저번처럼 tongue twister로 시작을 했다. 저번에는 tongue twister 문장들을 빠르게만 읽었다면, 이번에는 감정을 더 해서 읽는 연습도 했다. 문장들이 다 그렇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중에서 그나마 쉽게 느껴졌던 문장은 제일 처음에 나온 'Why do you cry, Willy? Why do you cry? Why, Willy? Why, Willy? Why, Willy? Why?'라는 문장이었다. 문장이 비교적 좀 길었지만, 발음이 많이 꼬이는 문장은 아녀서 괜찮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지목받아서 읽었던 문장은 'Which wristwatch is a Swiss wristwatch?' 이였다. 개인적으로 나한테는 이 문장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었다. 읽을 때, 중간중간 발음이 계속 꼬였다. 난 계속 더듬거리려 하고, 발음이 꼬이는데, 다들 더듬거리거나 꼬이는 발음 없이 술술 읽어나가는 것이 신기했다. 나도 평소에 tongue twister 문장들을 읽으면서 조금씩이라도 발음 연습을 해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그나마 쉬웠던 것은 'I saw a kitten eating chicken in the kitchen.'이라는 문장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kitchen'이 'chicken'으로 읽혔지만, 몇 번 읽어보니까 괜찮았다. 발음 연습을 하고 나서는 짧은 대본으로 연기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다 같이 평범하게 대본을 읽었고, 그다음에는 역할을 정하고, 특정 감정을 정해서 대본을 읽었다. 예를 들어서 감정을 '슬픔'이라고 정한다면 모든 대사를 슬프게 읽는 식이었다. 이번에는 지목이 되지 않았기에 난 다들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지켜봤다. 그다음에는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던 1페이지가량의 대본으로 연습을 했다. 대본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에큘러스 왕자, 천사들, 발렌티나, 헬레나, 레이디 캐퓰릿, 그리고 유모였다. 먼저, 항상 그렇듯이 다 같이 대본을 읽었다. 그리고는 역할을 정해서 읽으며 연기 연습을 했다. 대본으로 연기 연습을 하고 나서는 'Tells This Part Better'라는 게임을 했다. 게임 규칙은 한 사람이 이야기를 짧게 만들어서 말하고, 다른 사람을 지목하면서 'But 00 Tells This Part Better'라고 말하고, 지목받은 사람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었다. 다들 재밌는 아이디어를 내서 계속 웃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서는 저번 수업 때 했었던 'movie movie'라는 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진행하셨지만, 두 번째로 할 때는 진행자도 뽑아서 게임을 했다. 이번에 나온 알파벳들은 다 O가 있어서 꽤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다들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내서 재밌었다.


2교시는 안무 수업이었으며, 천창훈 선생님께서 수업을 해주셨다. 이번에 배울 안무는 6번 안무였다. 홈페이지에 이미 6번 안무 영상이 올라와 있었으며, 수업 하기 전에 미리 연습하면서 안무를 익혀두었기에 그리 아주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근데 대부분의 동작이 반대 방향이었고, 줌 딜레이 때문에 박자가 좀 헷갈렸다. 특히 뒷부분 박자랑 동작이 좀 헷갈렸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나서 뒷부분만 천천히 연습을 해봤다. 아직 동작이 엉성하고, 가끔 망설이는 듯한 느낌도 낫다. 이 안무로 오디션을 볼 수도 있으니까, 괜찮아질 때까지 꾸준히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2교시 안무 수업도 끝이 났다.


이렇게 이번 주 수업도 끝이 났다. 이제 얼마 뒤면 벌써 오디션이다. 오디션 날까지 열심히 연습해서, 잘 준비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