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수현	작성일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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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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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극단에서 안무 연습을 했다. 확실히 극단에서 안무를 한번씩 체크하니 훨씬 안무가 정확해지고 다 외운 것 같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을 다시 알게 되어서 기뻤다. 계속 안무 연습만 해서 힘들었지만 내가 열심히 해야 도움이 되고 내가 쳐지면 다같이 쳐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안무를 정확히 알게되어 너무나도 보람찬 합숙 1일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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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는 줌을 하고 오후에는 극단으로 와서 코러스 연습을 했다. 처음 줌에서 처음으로 다같이 런을 돌았다. 런을 돌았는데 나 스스로도 내가 대사에 익숙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연출선생님께서 아직 역할분석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다고 하셨다. 역할분석을 했지만 그게 충분하지 않았나 보다. 조금 더 내 역할에 고민해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야겠다. 발레리 선생님께서는 내 대사를 마칠 때 올려야 하는지 내려야 하는지 알려주시고 발음도 좀 더 정확하게 알려주셨다. 확실히 발레리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 나의 영어 스피킹 실력이 조금이라도 느는 것 같다. 극단에서는 어제처럼 여태까지 배웠던 안무를 다 췄다. 안무를 출 때 더 힘을 주고 상황에 맞게 춰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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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에는 줌을 하고 오후에는 극단에 와서 연습을 했다. 오늘은 봉다룬선생님께서 수업을 해주셨다! 오랜만에 뵙는지라 굉장히 반가웠다 :) 봉다룬선생님께서는 지우와 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씬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구체적이게 알려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다. 호흡연기도 하라고 하셔서 줌에서 호흡이 들렸을진 모르겠지만 시도해봤다. 내가 들을 때도 확실히 조금이라도 상황에 몰입되는 것 같다. 발레리 선생님께서는 딱히 지적하신 것은 없었다! 앉아서도 연기해보고 일어서서도 연기하니 일어서서 연기하는 것이 표현하기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물론 일어서서 연기해야 하지만) 극단에선 오프닝이랑 엔딩이 조금 바뀌었다. 오프닝에서는 선자석고를 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다른 사람이 다칠까봐 좀 염려되었다. 다친사람은 없어서 다행이었다. 엔딩도 좋은 방향으로 바뀐 것 같다.

이번 합숙도 코로나로 인해 줌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지만 우리 모두 다 노력한 탓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예전의 합숙이 그립지만 현재 상황에 맞추어 생활해야겠다. 너무 부족한 나를 발전시킬 수 있게 지적받은 것을 고치고 역할분석도 다시 해보고 연습도 많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