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채린	작성일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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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개인 연습

어제 연습을 많이 못한 것 같아서 오늘 연습을 했다.
오늘 개인 연습은 색다르게 마스크를 쓰고 연습을 했다.
극단에 갔을때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니, 나도 방에서 마스크를 쓰고 연습하면 마스크를 쓰고 노래를 불렀을때 덜 힘들 것 같고 연습이 조금 되기 때문이다! 일단 마스크를 착용한 뒤 1번 노래부터 혼자 런을 돌았다. (내가 등장하는 장면만 했다.) 1번 노래는 내가 적게 등장하니까 그럴 수록 난 더 열심히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Together 다 같이 부르는 부분은 엄청 크게 불렀다. 목이 살짝 따끔했지만 그래도 심하게 아프지는 않고, 가끔 이런 적이 있기 때문에 넘기고 그냥 노래를 계속했다. 2번 노래는 아마 내가 가장 많이 연습했을 것이다. 2번 노래만 해도 3번 이상 연습했다.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가사를 다 외웠기 때문에 다른 파트는 살짝 부르면서 안무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내 파트는 최대한 노래를 크게 하고 동작도 물론 열심히 했다. 안무를 흐물흐물 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쭈욱쭈욱 하려고 최대한 힘을 팍팍 하면서 췄다. 마스크를 쓰며 춤추면서 노래 부르니 숨이 찼지만 우리 팀을 위해서 끝까지 불렀다. 대본에 있는 등퇴장 자리를 한 번 더 확인하고 퇴장도 딱 했다. 대사도 했다. 근데 거울이 이번엔 없어서 표정을 못 봤다ㅠ 하지만 자신 있게 대사를 했고 연출쌤 말씀처럼 목소리도 최대한 크게 냈다! 마스크를 벗으면서 연습할때와 쓰면서 연습할 때랑 완전히 다른데, 마스크를 쓰면서 연습하니 목소리를 일부로 더 크게 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왈츠 부분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조금 천천히 동작을 한 뒤 슬로우 모션 부분은 최대한 느릿느릿 슬로우 모션을 잘 표현해야겠다. 그 뒤로 9번 노래, 12번 노래 등등도 했다. 모두가 함께 부르는 부분도 작게 부르면 안되니까 최대한 목소리를 크게 하려고 했다. 아 참, 웃는 연습도 했다. 난 발렌티나 놀리는 부분을 못해서 그 부분 웃는 연기하는데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유튜브에 웃긴 영상 찾아서 보니 엄청 깔깔 웃었다. 그때처럼 깔깔 웃으려고 속으로 그 웃긴 영상을 생각하면서 웃으니 연기가 더 잘되었다. 내가 웃음 소리는 작게낼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크게 까알까알 웃어야겠다!ㅋㅅㅋ 캐릭터 분석도 조금 하고 조금 작은 디테일을 넣어보려고 했다. 헬레나는 욕심이 조금 있고 돈과 남자를 좋아한다. 그렇다는 것은 이뻐 보일려고 하고 살짝 공주병(?)이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가끔 우아하게 행동 하려고 손 모양도 막 이리저리 하고 총총 걸을 것 같다(난 우다다 가는데..), 그래서 연기할때 그 부분을 조금 넣어서 해야겠다.
내일 또 극단에 간다. 어제보다는 좋은 모습으로 C팀 단원들을 만나 연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후회있는 연습만 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로 오늘도 엄청 연습했고 말이다..ㅎㅎ) 이제 공연이 2주도 안 남았다. 얼마 안 남은 공연을 위해, C팀 항상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