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나온유	작성일	202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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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연습 후기

드디어 극장에 가서 연습을 했다…!일단 세트의 배경(프리셋 거리)이 되게 예뻤다. 근데 창문이 내가 생각했던 조그만한게 아닌 엄청나게 크고 긴거라서 좀 놀랐다. 꽃도, 관도 마찬가지였다. 발코니는 조립이 어려워 보이긴 했지만, 생각보다는 간단한 것 같았고 작았다. 이번 세트 전체적으로 다 예쁘고 베로나 느낌이 났다. 베로나가 이렇게 생겼다면 베로나에서 살고 싶은 기분이었다. 이런 멋진 세트가 있으니 이제 여기서 우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오늘 극장에서 자리를 잘 맞춰봤는데 동선이나 자리, 대형 등을 생각하느라고 어제 연습했던 것을 잘 못했다. 그리고 2-1 Waltz를 하는데 처음으로 진짜 가면을 써봤다. 로미오, 줄리엣, 유모, 레이디 캐퓰랫 빼고는 다 아무 가면이나 썼는데 나는 부자니까 제일 화려한 걸 썼다. 근데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것이 전혀 쉽지 않았다. 시야도 가려지고 박자 맞추기도 더 힘들었다. 머리 뒤에 고정을 하는 띠가 있었는데 분장 때문에 그 띠를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좀 불편하고 어려웠다. 1번 노래, 오프닝을 하는데 무대에서 해서 자리를 좀 다시 정확히 맞춰야 됐지만 진짜 극장에서 하는지 노래도 더 크게 부르게 되었다. 내일 의상과 가발을 쓰고 하는 게 너무 기대되고 코러스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