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반채아	작성일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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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80일간의 세계일주!!!

엊그제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떠난 것 같은데 벌써 대망의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마쳤다.
이번 80일 간의 세계일주 공연은 나에게 힘듦과 나름의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것 같다.
처음 나의 배역을 선택 할 때부터 새로운 도전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 배역을 해나가면서 슬픔과 기쁨이 마구마구 교차되어 내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하였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한 만큼 완벽하진 않지만 채아 포그가 완성 되어갔던 것 같다.
나의 포그는 80일간의 세계 일주처럼 중간 중간 어려움도 있고 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면서 80일 간의 세계일주의 해피엔딩처럼 나의 공연도 해피엔딩이 된 것 같다.
처음 팀별 연습을 했을 때부터 책임감이 막중한데 또 코러스를 병행해야 해서 팀에 100% 나의 에너지를 쏟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언니, 친구, 동생들이 너무너무 열심히 해주어서 마지막 연습하던 날 우리 C팀 팀원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또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던 단장님과 연출선생님 그리고 선생님들, 극단의 언니, 오빠, 동생들에게도 정말 고마운 마음이었다.
첫 공연이 우리의 노력만큼 성공적이지 않아서 갑자기 너무 슬펐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이 있기에 우리 C팀은 마음을 다시 정비하고 마지막 공연을 잘 올리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아우다와 픽스가 함께 하지 못했지만 동생들의 노력으로 완벽한 하모니가 이루어졌다.
시상식에서 베스트팀상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내마음속 베스트팀상은 이미 우리 C팀이 수상한거나 다름 없었고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지원이가 신인상을 수상하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나의 친구 태빈이가 무용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
나도 처음 교육단원이 되었을 때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 무용상을 수상했는데 우리 C팀 귀염둥이 지원이가 신인상을 수상하고 나의 친구 태빈이의 이름을 내가 불러 무용상을 전해 주어서 정말 정말 기뻤다.
이렇게 행복한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끝내려니 너무 너무 아쉽다.
하지만 우리 극단 서울은 또 다른 뮤지컬 일주를 떠날거니까 그 기대로 지금의 아쉬움을 달래보아야겠다.
80일간의 세계일주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극단 서울 Forever!!!

ps. 후기가 늦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