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지원	작성일	2023-01-05
첨부
1/4 합숙 후기

합숙이 끝났다. 벌써 합숙이 끝나다니 너무너무 아쉽다. 극단에서의 합숙은 그냥 연습하는 거와 달리 런쓰루를 적어도 1바퀴는 돌 수 있기 때문에 좋다. 왜 그게 좋냐면 런쓰루를 한 바퀴 못 돌면은 좀 기분이 나쁜데 런쓰루를 한 바퀴 돌면 기분이 아주 좋기 때문이다.
오늘 극단 합숙이 끝나고 엄마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어를 사서 문어 파티를 해 주었다. 정말 맛있었다. 엄마와 극단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너무 피곤해서 대충 대답했다. 또 응원 동영상을 찍었다. 엄마가 어떻게 대본도 없이 한 번에 찍니?라고 칭찬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집에서 런쓰루를 연습했다. 엄마가 목소리가 크다면서 (원래 컴퓨터에서 들리는 소리 안 들리게 부르는 게 정상 아닌가?) 혼냈다. 그래서 집에서 연습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song6번은 머릿속으로 조금 알 것 같은데 노래랑 같이 하면 틀린다. 더 많이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춤출 때, 엄마가 말해준 언니의 위치와 런쓰루 돌 때 내 위치가 달라서 조금 답답하다.
song6을 많이 못 외워서 너무너무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song7을 오늘 안 해서 약간 다행이다. 또 아나마다 부분은 엄청 신나서 잘한다. 무대에서 서 있을 때 발과 손 끝에 힘을 주고 서 있으려고 하는데 좀 움직였던 거 같다. 그리고 흥분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자꾸 신나서 흥분하게 되는 거 같다. 계속 생각해야겠다.
벌써 합숙이 끝났다. 공연가지 갈 일이 막막하다. 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