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정우혁	작성일	2023-01-07
첨부
1/7 연습후기

오늘은 극단에 가서 D팀과 함께 연습을 했다. 비록 우리팀만의 연습시간은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연습시간이 길어 좋았다. 헷갈렸던 13번 동선과 전쟁씬을 확실히 알게되었다. 또 비교적 많이 안해봤던 후반부 씬을 돌아보면서 다른 역할들과 맞춰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D팀과의 경쟁에서 이기긴했지만 절대 여유를 갖거나 기뻐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린왕자에게 물이 없어 우물을 찾으러 가자고 하는 장면에서 어린왕자의 여우 이야기를 끊을때 나는 목이 마른 상태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그 대사를 힘없이 쳤는데 단장님께서 어린왕자에게 화가 나고 더 짜증난 감정으로 연기하라고 하셨다. 단장님 말씀대로 감정을 다시 잡아봐야겠다. 전쟁씬 후 전주에서 박자를 잘 맞추고 두번 찌르는 부분이 한번 찌르는걸로 바뀐걸 잘 기억해야겠다.
내가하는 모습을 찍어서 봤더니 안무가 너무 부족해보였다. 동작을 하기만 하는 느낌이 아니고 더 부드럽게 연결 되도록 해야겠다. 조종사는 10번이나 엔딩 등 다같이 나오는 안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라서 내가 안무를 못하면 정말 볼품없어 보일것이다. 더 연습해야겠다. 또 어린왕자와 서로 바라보는 장면들에서 너무 시선이 불안했다. 타이밍을 확실히 잡고 봐야겠다.
공연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아파서 못 나온 친구들도 얼른 다시 보고싶다.. 무대에선 모두가 별탈없이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