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채린	작성일	20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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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공후기

첫공 후기 맨 처음으로 올리려다가 안무쌤이 첫공후기 기대한다고 하셔서 청개구리 심보가 생겨 하루 잠수 탔다가 오늘 올린다.

-1/11 극장 리허설 ~ 1/12 첫공 준비-
극장 리허설이 끝나고 집에 오니 9시 조금 지나있었다. 당장 내일이 첫공인지라 일찍 자고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 연습하다 가야지 생각하며 급하게 샤워하고 머리 말리면서 극장 동선을 복습했다. 10시 반쯤에 침대에 누웠는데 11시 반까지 잠들지를 못했다. 그래서 엄마까지 불러서 같이 자기로 했는데 새벽 2시 48분까지 깼다 잤다를 반복했다. 그러나 아침에 너무 빠듯하게 일어나버렸다. 극장이 5~10분 거리라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어쨌든 다행히 극장에 제시간에 도착했다. 목을 별로 못 풀어서 분장 받기를 대기하면서 고음 위주로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지원이랑 동선이랑 자리 번호를 맞춰봤다. 나중에 분장, 의상, 마이크 등 준비가 다 끝나고 나서는 윤후 언니랑 정민 언니가 몇가지 자리?를 추가로 알려줬다. 공연이 2@분 남았을 때는 대기실에서 연기쌤이랑 사진 찍고 졸업하는 언니들 말씀 듣고 나서 기도하고 10분 정도 남았을 때 공연장 백스테이지에 들어갔다.

-첫공후기-
공연 전에 살짝 딸꾹질 전에 나타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공연 도중에 딸꾹질 나면 넌 정말 끝이야' 라고 생각하니 나아졌다. 그리고 안무쌤 친구분들의 공연 전 안내말씀이 나오고 1번 노래가 시작했다. 흑흑 이때까지는 괜찮을 줄 알았으나 2번 노래부터 노래에 살짝 위기가 왔다. 이번에 전체적으로 삑사리 비슷한게 많이 나거나 노래가 전보다 크게 안 나와서 정말 아쉬웠던 것 같다. 그리고 9~11번 노래때 실수가 정말 이마를 딱 치게 만드는... 9번 때 카운터를 잘못하고 10번 노래때 상황에 너무 집중을 못한 것 같고 11번 노래때 중간에 혼자 안무를 1박자 빨리 하고 그 외에 자잘한 실수들... 7번 시험지 나무에서는 시험지를 들고 나오는 그 타이밍에 시험지 하나를 떨어뜨려서 급하게 줍느라고 멘붕이 왔다. 떨어뜨렸을 때 다른 선인장들이 밟지 않아서 다행이다 ㅜㅜ 엔딩 때는 그래도 여원, 주현 언니의 큰 목소리 덕분에 힘이 나서 더 열심히 춤추고 노래를 부를 수 있던 것 같다. 졸업하는 언니들의 마지막 첫공인데 실수를 많이 해서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언니들이 말했던 것처럼 공연할 때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첫공 끝났을 때 수고했다고 해주신 부모님 그리고 단원들 정말 고마워요! 오늘 공연하는 3팀 보고 연습도 해서 내일 막공 무사히 올려야겠다. 정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