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채린	작성일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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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후기

드디어 어린왕자 막공이 끝났다 흑흑 정말 시간 참 빠른 것 같다! 특히 이번 막공은 진짜 극단을 빛내주는 5명의 선배님들과 마지막 막공이라 정말 내게도 특별했고 정팀 전체에게도 특별했을 것이다.
이번 막공은 2시여서 딱 목도 풀리고 졸리지도 않을 시간이라 너무 좋았다. 공연날 아침 8시 반쯤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밥 먹고 연습도 충분히 하고 콜타임까지 극장에 모였다. 하핫 근데 가자마자 연출쌤께서 부르셔서 갔더니 청개구리 심보를 가지면 안된다고 하셨다(전 자유게시판 참고). 그래서 파블로처럼 고민을 하다 네라고 대답을 했는데 얼마 후에 11시 공연이 시작해서 상황을 빠르게 회피할 수 있었다 나이스 타이밍. C팀이 11시 공연을 하고 있을 동안 우리는 분장을 받았는데 립스틱이 박하향이 아니어서 좋았다. C팀 공연이 끝나고 정팀은 극장 올라가서 연습했다. 동선도 맞춰보고 첫공때와 비슷하게 연습했다. 안무를 하는데 갑자기 안무쌤이 나보고 잘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엥 왜 갑자기 칭찬을 하시지 했는데 알고보니 말 뒤에 청개구리를 붙이셨다는 슬픈 스토ㄹ... 분발하겠습니당><>< 아무튼 정민, 윤후 언니랑 마지막으로 자잘한 것들 맞춰보고 의상을 입었다. 마이크도 차고 공연 준비를 끝냈다.
막공은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 끝낸 것 같다. 공연 전에 꼬르륵 소리가 좀 나서 당황했는데 공연 중간에는 아무 소리도 안 나서 정말 다행이다 ㅋㅋ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3번 노래에서 맨 처음 동작을 조금 실수했고 9번 노래 마지막 고음 부분에서 삑사리가 났고 대사를 좀 못한 느낌? 그래도 티나는 큰 실수는 안해서 다행이다. 이번 졸업하는 선배들은 진짜 3년 정도 알고 지낸 언니들이라 엔딩때 내가 울 줄 알았는데 안 울었다. 근데 14번 노래가 끝나고 암전되자 그제서야 이제 끝이구나 라는게 실감이 났다. 대략 6개월 정도를 준비한 공연이 2번만에 끝나다니 정말 아쉽지만 뿌듯한 것 같다. 시상식과 쫑파티 후기는 이따가 올릴거니까 기대바란다.

마지막으로 어린왕자 공연 준비를 함께한 단원들 모두 수고 많았고 공연에 힘써주신 스태프분들과 선생님들 감사하고 윤후주현조은정아수연 언니 진심으로 사랑하고 부모님 감사합니다 다음 공연 한여름 밤의 꿈도 화이팅!!! 정팀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극단서울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