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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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단원 단합대회 후기

정준단원이 되고 나서 한번도 하지 않았던 정준단원 단합대회를 오늘 하게 되었다. 한번은 꼭 해보고 싶었는데 하게 되어서 기대가 되었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마라톤을 할 예정이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극단 안에서 봉다룬 선생님과 여러 가지 게임을 했다. 이번 단합대회는 단체티를 맞춰입고 협동을 통해 단원들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봉다룬 선생님과 한 게임은 정말 많았는데 제일 기억에 남았던건 아무래도 즉흥극이었다. ‘우연한 만남’을 주제로 한 즉흥극을 한 조씩 나와서 발표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준비하면서도, 발표하면서도 정말 재밌었다. 최종적으로 우리팀이 이겼다. 우리팀을 말하니 우리팀에 대한 설명도 해야 겠다. 우리팀의 팀장은 여원언니였고 팀원은 민선이,서정이,수정이,기원오빠, 나였다. 여원언니가 팀 이름을 ’뽕‘으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아이디어였다. 팀원들이 협조를 너무 잘해줬고 여원언니는 팀을 잘 이끌어줘서 1등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게임 중간중간에 장기자랑을 했는데 수현이와 온유가 한손옆돌기를 하며 유연성을 자랑했다. 나는 유연성이 안 좋은 편이기에 수현이와 온유가 대단하게만 느껴졌다. 우리팀인 여원언니는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렀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언니가 너무 잘 불러줘서 뭔가 좋았다:) 밥도 같이 먹었다. 삼겹살과 냉면 등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여원언니가 하는 얘기도 너무 재밌어서 귀기울여 들었다.
이렇게 나의 첫 번째 단합대회가 끝났다.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재밌었고 봉다룬 선생님이 진행을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더 재밌었다. 정준단원들끼리 단합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한 경험이 거의 없었기에 이번 정준단원 단합대회는 내 기억에 특별한 일로 남을 것 같다. 재밌는 정준단원 단합대회를 준비해주신 단장님,연출선생님,봉다룬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