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남여원	작성일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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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연습후기

오랜만에 광화문 극장에 갔다. 처음으로 매일연습을 극장에서 해보는 것 같다. 6번 노래까지 동선을 맞춰보고 런을 두번 돌았다. 이번에 런을 돌면서 내가 표현하는 오베론에 대하여 의문이 들었다. 무언가 정제된 것 같은 오베론이였다. 사실 나는 오베론이 그래도 왕이라서 조금의 품위나 체면이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일 줄 알았다. 하지만 어제 영상을 보면서 오베론은 전혀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똘기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연습하다 보니 이은지라는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앞으로 이은지의 표정을 참고해서 나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오베론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또한, 띠시우스는 오베론에 반하여 매우 품격 있는 캐릭터다. 오베론과 매우 상반되는 역할 임을 인지하고 그것에 초점에 맞추어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고 싶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는 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공연을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