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호	작성일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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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연습 집에서~

오늘은 집에서 온 가족이 배역을 정해서 함께 리허설을 해봤다. 진지하게 해야 하는데 아빠가 자꾸 장난을 쳐서 웃음이 터져버렸다. 엄마도 허미아 음정을 자꾸 틀리게하고 발음도 꼬이고 해서 처음엔 정말 많이 웃다가 나중에 진짜 장난치면 벌금내기로 바꾼다음 제대로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어제 올라온 정팀의 뉴비디오에서 톤이 바뀐걸 확인했고 동선이나 동작을 보고 또 보고 계속 봤더니 거의 다 익혔다.
뉴비디오에서의 드미는 더 절제있게 대사를 하고 마치 화가 난 듯 소리지르듯 연기했는데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 대신 아빠가 시범을 보여줬는데 의외로 아빠가 너무 잘해서 놀랐다.

어제 첫 리허설하면서 지적 받았던 부분 특히 등을 보이지말기 흐물흐물 걷지말기 내 자리 확실히 기억하기 내 자리 못찾고 눈치보면서찾아가는거 절대 하지말아야겠다. 내일 리허설 할때는 내 자리 미리 체크해보고 좀 더 정신을 차리자.

라이샌더랑 칼싸움하는 부분에서 쫄지말고 강하게 위협하라고 했던 단장님의 얘기를 기억하고 더 강하게 액션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아빠 라이샌더에게 엄청 위협적으로 액션했다.
엄마는 너무 대사처리가 빨라서 의미 전달이 안된다고 주어는 특히 강조해서 발음하라고 조언했다. 코러스가 안무할때 손이 어색하지 않게 나만의 손 동작을 만들어서 스스로 그 타이밍에 나만의 대사없는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하하 웃음 소리도 뭔가 더 비열하고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나간다는 느낌으로 해야겠다. 집에서의 연습이었지만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