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호	작성일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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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연습후기 숙제~

오늘은 두번째 리허설이다. 오늘도 역시 광화문 아트홀에서 했다. 아침에 아빠 차를 타고 가면서 어제 새로 올라온 2번 영상을 반복해서 봤다. 오늘의 목표는 한번도 실수하지 않는것. 그래서 혼나지 않고 칭찬을 받는것. 내 개인적인 칭찬은 아니었지만 우리팀이 몰라보게 늘었다고 칭찬받았으니 그걸로 만족했다. 영상을 내려놓고 음악만 틀어놓고 눈을 감아보았다. 내가 움직이는 동선을 눈을 감고 이미지로 그려보았다.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따라 나의 움직임을 이미지로 떠올리는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동하는 시간에는 이런 방법으로 집중해야겠다. 요즘 책임감이라는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자주 생각해본다. 내가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서 해야할것을 우선적으로 하는것. 맡은걸 성실하게 끝내는것.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걸까? 공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진짜 정신차리자.

라이샌더와 칼싸움 타이밍이 아직도 좀 잘맞지 않는것 같고 자세도 어색하다. 더 강렬하게 해야한다! 오늘은 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보고 부족함을 찾아서 더 좋은 제스처나 표현으로 만들어야겠다.

대본을 여러번 읽었다. 한국어보다는 영어대사가 더 와닿았다. 그래도 한국어로는 어떤 의미로 전달되야하는걸까 생각하면서 한국어 대본도 읽었다. 어쩐지 한국어대본에서는 드미트리우스가 조금 더 순진하게 느낌? 영어대본하고 한국어대본의 느낌의 차이가 있는데 영어대본이 조금 더 재수가 없는 느낌? 이다.
집에서 런을 도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내 걸음걸이가 나와서 엄마에게 지적받았다. 공연장에서는 쿵쾅쾅 걸어서라도 박력있고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걸음걸이 힘있게!
안무동작은 크고 절도있게! 타이밍 잘 맞추기! 특히 2번~~ 아~~~ 내일은 연습이 없는날. 연습이 없어서 더 불안하다. 집에서 동영상 찍으면서 연습해야겠다.